세종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유치원에 간호사를 시범 배치·운영한 결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모든 유치원에 간호사가 확대 배치될 예정이다.
1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보건전담인력인 간호사를 참샘·한솔·나래·온빛유치원 등 4개 유치에 시범운영했다.
유아의 건강증진 및 안전한 유아교육 환경을 조성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보건관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교육청은 '배치 필요성', '질병예방관리 등 정보도움', '간호 및 치료' 등 3개 영역으로 나누어 학부모와 교직원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평가했다.
학부모들은 453명이 참여해, 필요성에서 88.1%, 질병예방관리 등 정보도움에서 73.1%, 간호 및 치료에서는 76%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교직원들은 66명이 참여해, 필요성에서 95.5%, 질병예방관리 등 정보도움에서 87.9%, 간호 및 치료에서는 95.5%가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시범 운영 결과 ▲보건업무에 대한 유치원 교사의 업무 경감 ▲유아, 교원, 학부모 대상으로 한 보건교육 체계 강화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 ▲원아 및 교직원의 건강 상담을 통해 건강 보호증진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에 시교육청은 내실있는 유치원의 보건운영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 유치원에 근무할 교육공무직원 간호사 24명을 채용 완료으며 상반기 24개 모든 유치원에 각 1명씩 간호사를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9월에 개원하는 새샘유치원은 하반기에 배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