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금액보다 더 많은 돈 지원했다
모금액보다 더 많은 돈 지원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6.02.0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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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복지공동모금회, 지난 해 목표액 초과달성으로 전국 1위

   지난 해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실적이 목표치를 상회하면서 세종지역이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세종시의 모금실적이 초과 달성되면서 모금액보다 많은 금액이 세종시에 지원되었다.
또, 개인과 법인 등 일반 모금액이 지정기탁과 물품모금 증가율을 앞서면서 사회복지공동모금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인식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지난 해 세종지역 모금실적은 총 19억 5천9백만원으로 목표액 대비 48.5%를 초과해서 달성, 성장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모금액을 지역인구로 나눈 1인당 모금액은 9,293원으로 제주 12,320원에 이어 전국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출범 2년 만에 이룬 실적이었다.

지난 해 모금 목표액은 13억 2천만원으로 실적은 19억 5천9백만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반 모금이 전년 대비 8% 포인트가 증가한 32.4%인 반면 지정기탁은 1.5% 포인트가 감소한 35.4%, 물품기탁은 6.6% 줄어든 32.1%를 기록, 모금형태가 점차 시민들이 참여하는 쪽으로 변화되고 있다.

프로그램별 모금 실적을 보면 CRS모금(기업)이 8억2천5백만원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사랑의 계좌모금이 24%인 4억6천9백만원, 착한 일터 2억5천만원, 지역연계모금 2억4천8백만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19억5천9백만원을 모금한 것과는 달리 세종지역에 총 배분된 금액은 26억6천7백만원으로 모금액 대비 7억8백만원이 더 지원됐다. 전년보다는 무려 10억8천5백만원이 늘어난 수치다.

배분 내용을 사업별로 보면 현금 지정기탁이 9억9천만원, 기획사업 6억5천만원, 지정기탁 가운데 물품사업이 6억2천만원, 복권사업이 2억8백만원, 긴급지원사업 9천7백만원, 신청사업 9천만원 등이었다.

박은희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세종시민들과 기업인들의 협조로 지난 해 목표를 초과달성하게 됐다” 며 “올해에도 많은 분들의 동참을 권유하면서 불우이웃 돌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모금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낮 12시 조치원역광장에서 '희망2016나눔캠페인' 폐막식을 가졌다. 올해 희망2016나눔캠페인 모금목표는 7억9천만원으로 8억 3천여만원을 모금하며 사랑의 온도가 105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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