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새로운 환경단체 출범했다
세종시에 새로운 환경단체 출범했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29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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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세종본부' 창립총회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세종본부'가 28일 한솔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창립 총회를 열었다. 이병철 본부장<왼쪽>이 출범을 선언하고 있다.
"지금은 세종시가 전반적으로 깨끗한 환경을 갖고 있지만 문제가 생길 조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습니다. 환경을 잘 보존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겠지요."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세종본부를 이끌 책임자로 28일 취임한 이병철 본부장은 "세종시가 친환경명품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환경운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초 환경부로부터 허가받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새로운 환경단체인 셈이다. 현재 전국 조직을 확대해 나가는 단계로 세종은 금산, 대전 등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로 조직을 출범시켰다.

세종본부는 친환경적인 생활운동을 통해 꾸준한 캠페인과 교육 및 홍보, 감시 활동을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더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본부장은 "시민 의식 개혁으로 후손에게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 지구 사랑, 깨끗한 물, 푸른 강산을 물려주자는 환경보호 및 밀렵감시 기능을 겸한 환경봉사 단체"라고 소개하면서 "세종시의 환경지킴이로서 자연환경 보호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그는"세종시 한복판을 흐르고 있는 금강을 살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금강은 세종보 등으로 인해 유속이 느려져 큰빗이끼벌레가 발생했고, 미호천에서는 기형 물고기가 발견되는 등 수질오염 조짐이 보이고 있다"면서 "또한 하천에는 배스, 블루길 등 어종과 돼지풀, 미국쑥부쟁이,가시박 식물 등 생태교란종이 상당히 분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세종본부는 친환경적인 생활운동을 통해 꾸준한 캠페인과 교육 및 홍보, 감시 활동을 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더 쾌적하고 자연 친화적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자체와 환경부 협조를 얻어 환경 단체와 협력해 생태교란종들을 서둘러 제거해야 한다"며 앞으로의 해야 할 일들을 언급했다.

활동 계획으로는 ▲생활 캠페인 활동(에너지 절약하기, 쓰레기 분리 배출하기, 음식물 남기지 않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일회용품 쓰지 않기 등) ▲자연보호 활동(자연정화 운동, 새집 달기, 야생동물 먹이주기, 산불 예방 활동) ▲환경 저해요인 감시 활동(불량 오수 처리시설 감시, 쓰레기 불법 매립·소각 행위 감시, 밀렵 감시, 문화재 훼손 감시, 건축 폐자재 매립 감시, 산림 훼손 감시, 임산물 불법 채취 감시, 도로 파괴 행위 감시, 공해물질 배출 감시, 산불 예방 감시) 등을 꼽았다.

세종보의 철거에 대해선 직접적인 말을 아꼈다. 그는 "없앤다 안 없앤다 보다는 일단 신중히 조사를 한 후 유속저하 등 문제를 보완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세종본부'는 28일 오후 한솔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정찬순 지구촌 환경지킴이 국민운동본부 중앙본부 총재,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 신인섭 시민안전국장, 황기철 부총재, 송용길 대전 평생교육진흥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총회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세종본부는 우선 내부 조직의 토대를 갖춘 후 하반기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철 본부장은 "세종시의 환경지킴이로서 자연환경 보호에 일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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