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세종시체육회 조직개편은 어떻게?
통합 세종시체육회 조직개편은 어떻게?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6.01.11 1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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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원웅 처장 초대 사무처장 유력시, 통합사무처는 1처 3팀으로 개편

 통합 '세종시체육회' 출범으로 새로운 임원 선출 등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 '세종시체육회'가 출범함에 따라 새로운 임원 선출 등 조직 개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엘리트 체육을 담당하는 '체육회'와 생활체육을 담당하는 '생활체육회'의 통합에 따라 양 조직은 통합 개편이라는 당면 과제를 안게 됐다.

우선 초대회장은 규약에 따라 이춘희 시장이 맡게 된다. 통합체육회는 지난 7일 창립총회에서 임원 선임을 회장에게 일임했다. 조만간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상임부회장 및 사무처장 임명동의, 운영을 위한 각종 규정들을 처리할 계획이다.

기존 양 사무처를 합한 2처 5팀 조직은 1처 3팀(총무·경기운영·생활체육팀)의 통합사무처로 축소 개편된다. 경기단체를 육성하고 지원하는 기능과 시민 생활체육을 지원하는 기능 분담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사무처 직원은 양 사무처가 합해진 인력 13명이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임원 구성은 기존 시체육회 15명과 시생활체육회 25명 등을 개편해 27명 이내로 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세종시가 성장하는 도시인 점을 감안, 초대 임원은 21명 안팎으로 구성하고 점차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도 '사무처장' 인사가 관전 포인트다.

통합 체육회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적임자가 누구일지 관심사다. 기존 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석원웅 씨가, 시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남상용 씨가 각각 맡아 왔다.

체육계 안팎에 따르면, 초대 사무처장으로는 석원웅 현 시체육회 사무처장이 임명될 것이 유력하다. 그간 시체육회를 무난하게 이끌어 온데다 전문체육인 출신으로 이 시장의 신임이 높기 때문이다.

석 처장은 충남대 체육교육학과 졸업 후 줄곧 체육교사로 근무했고 충남축구협회 이사와 연기군축구협회 부회장을 지낸 '전문 체육인' 출신이다. 그가 지난해 시체육회 사무처장에 전격 발탁된 것도 '체육인 출신 사무처장'이 필요하다는 이 시장의 의중이 작용했다.

특히 임명된 후 치른 두 차례의 전국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는 점이 통합체육회의 실질적 살림꾼으로서 적합하다는 여론이 많다.

통합체육회 출범 후 일단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양 사무처장의 기존 임기는 보장된다. 임기 종료 전까지는 기존 사무처장 중 한명은 다른 직위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맹단체가 중복되는 종목에 대한 통합도 관심사다. 3개월 이내에 자율적으로 통합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통폐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현 26개 가맹단체 가운데 중복되는 종목은 모두 8종목이다. 통합 대상 종목은 ▲태권도협회(회장 서성석), 태권도연합회(회장 박진만) ▲테니스협회(회장 김종길), 테니스연합회(회장 유선종) ▲복싱협회(회장 채교천), 복싱연합회(회장 한은식) ▲씨름협회(회장 조철환), 씨름연합회(회장 임선묵) ▲승마협회(회장 동신일), 승마연합회(신동일) ▲당구협회(회장 김종일·이진명), 당구연합회(회장 류제규·이진명) ▲우슈쿵푸연합회(회장 한정현·박찬대), 우슈연합회(회장 노정수·박찬대) ▲산악연맹(회장 성문모), 등산연합회(회장 이희만) 등이다.

한편, 세종시는 지난 7일 세종시(통합)체육회 출범을 위한 창립총회를 갖고, 체육회 규약 및 임원선임(안)을 의결했다.

이춘희 시장은 "통합체육회가 변화와 쇄신을 통해 체육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세종시 체육의 백년대계를 위한 기초를 다져주기 바란다"며 "단순히 체육단체의 통합이 아닌 세종시 체육발전의 전기를 마련하는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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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 전문가 2016-01-12 16:45:29
어제 충청투데이 기사에 이어서 오늘은 세종에 소리에서 은근슬쩍 석원웅씨를 띄우고 있습니다. 남상용씨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없고
이유가 무엇일까요?
석원웅씨가 예뻐서 일까요? 능력이 출중해서 일까요?
아니면 남상용씨까 미워서일까요? 능력이 없어서 일까요?
여러분!
왜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