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구 중 3.8가구가 나홀로 세대
10가구 중 3.8가구가 나홀로 세대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2.22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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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15년 사회조사 , 주차공간 만족도 20%로 대책시급

세종시에 나홀로 가구가 38.4%였고 76.5%가 재테크를 하고 있다. 또, 상가, 공영시설, 전통시장 주차공간 만족도는 20.0%로 주민들이 주차에 심각한 불편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세종시가 시민생활의 변화와 만족도 및 삶의 질에 대한 의식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시행한 '2015년 세종시 사회조사'에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관내 1,536개 표본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2,681명을 대상으로 개인, 소득․소비, 주거․교통, 문화․여가, 안전, 행복도시 등 13개 부문 총 68문항을 조사원이 가구에 방문하여 면접형식으로 조사했다.

 조사결과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개인 : 세종시민 10명 중 6명은 아파트에 살고 있고, 나홀로 가구의 비율이 38.4%로 가장 높았다.

◆소득․소비 : 세종시 가구의 76.5%가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재테크 목적은 노후대책 45.1%, 주택 구입과 전세, 월세 보증금 마련 21.4%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 : 세종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고용전망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그 이유로 48.8%가 인구증가에 따른 서비스 산업 등 관련 일자리 증가를 꼽았다.

 ◆주거․교통 : 세종시 공영시설, 상가, 전통시장의 주차 공간 만족도는 20.0% 이하로 낮게 나타났다. 세종시 교통여건 개선사항으로 버스 배차(운영간격) 축소가 2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버스 노선 정비 21.9% 순으로 응답하였다.

 ◆문화․여가 : 세종시민의 10명중 7명 이상은 세종호수공원을 이용하였고, 그중 66.0%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편의시설미비, 대중교통 이용 불편, 주차 공간 협소 등의 이유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7.2%였다.

 ◆안전 : 세종시민의 10명 중 4명 이상이 ‘야간 보행에 두려운 곳’이 있고, 주된 이유로 ‘인적이 드물어서’가 58.6%였다. 대처방법으로는 ‘무섭지만 그냥 다닌다’가 42.9%, ‘집 앞까지 차를 탄다’(택시, 자가용 등) 19.6% 순으로 나타났다.

 ◆행복도시 : 세종시 2기 시정정책들 중 지난 1년간 가장 관심이 있었던 정책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 확립(45.9%)」인 것으로 조사 되었다. 가장 큰 성과를 낸 정책 또한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 확립(45.0%)」이라고 응답하였고,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은 27.3%가 「실질적인 행정 수도 지위 확보」라고 응답하였다.

 곽경림 규제개혁법무담당관은 “사회지표별 격년조사를 통해 시계열(소득과 소비, 노동 분야 등 시간과 더불어 변화하는 통계 계열)자료를 확보하여 세종시의 사회상태 분석 및 변화 예측에 활용하고, 세종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회조사결과의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 ±3.9%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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