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고, 개교 4년 만에 나래펴다
한솔고, 개교 4년 만에 나래펴다
  • 김상학
  • 승인 2015.12.17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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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김상학 교장, 맞춤형 학습, 유명 특성화대 진학 개가

   김상학 한솔고 교장
2012년 3월에 개교한 한솔고등학교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개교 4년 만에 기대 이상의 진학 실적을 나타내며 세종 지역 내 선호하는 고교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이라는 세종시교육청의 교육 방침에 따라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교육 및 진로지도를 실시해 왔다. 특히 일부 상위권 학생들 위주로 입시지도에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희망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고 대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왔다.

현 대입에서 수시가 강화되면서 교내활동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학생들은 고등학교 입학과 동시에 진로를 탐색·확정 후 학교의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진로와 진학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했고 변화 발전을 이끌었는지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한솔고는 세종시 최초로 수요자중심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학생들의 성적 향상 및 다양한 능력 계발을 도왔으며 이는 인근학교의 모델이 되고 있기도 하다. 이 밖에 창의심화동아리, 토요방과 후 프로그램, 진로진학캠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소질을 개발하고 대학진학에 필요한 스펙을 쌓도록 지도하고 있다.

한솔고는 ‘효율적이고 종합적인 맞춤식 진로지도’를 위해 담임교사와 교과교사가 학생 학부모의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희망과 적성에 맞춘 진로지도에 초점을 맞춰 왔다. 대학 졸업 후 취업과 관련하여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대입전략을 수립하였고 심층면접 팀을 구성하여 여름방학 때부터 수시면접을 지원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1:3 모의면접을 실시했다. 그 밖에 논술반(2013,2014학년도)과 학습심화반(진솔반) 등을 운영하여 대입을 준비해왔다.

그 결과 현재까지 국내의 유명 특성화대(카이스트, 유니스트, 포스텍 등)와 해외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교뿐만 아니라 최근 강세를 보이는 교대(경인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에 여러 명이 합격해 등록했다.

   국토사랑 프로젝트를 통해 단결심과 인내심을 기르는 한솔고 학생들은 맞춤형 진학지도로 꿈을 향해 비상하고 있다.
이처럼 특성화대, 교육대학교, 간호학과와 같이 실질적으로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의 진학률이 높으며 상위 몇몇 학생들이 여러 대학에 합격하는 중복합격이 적다. 중복합격자가 적다는 것은 그만큼 수시모집 전형에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진학지도를 했음을 의미한다.

우리 학교는 농어촌전형이나 고른 기회 및 사회배려 전형에 해당하는 경우가 거의 없이 일반전형으로 수시모집에 응시하는 학생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진학지도에 심혈을 기울여 더욱 세밀하게 지도했다. 그리고 정시 결과에 따라 교대와 서울권대학 및 국공립대학 진학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입 수시전형의 확대로 학교의 내실 있는 준비가 입시 당락을 결정하고 있다. 교육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대입에서 교과 성적은 기본이다. 우리학교는 기본을 놓치지 않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올해부터 실시한 진로동아리를 좀 더 체계적으로 활성화해 분야별(사범, 법학, 인문, 상경, 수학, 공학, 의학 등)로 같은 목표를 가진 학생들을 묶어 외부강사 초청과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강화시킬 계획이다.

우리 학교는 단순한 합격률보다 학생들의 적성을 살려 최적화된 진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새해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교사진 모두 합심해 노력할 것이다.

   세종시를 가로지르는 금강 탐사에 나선 한솔고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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