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한숨돌렸다
어린이집 누리과정, 한숨돌렸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12.09 10:06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의회, 유치원 예산 전용하고 부족분 예비비 수립

   세종시 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시 교육청 예산 심의와 함께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세종시 어린이집 누리과정은 내년 6개월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하지만 별도 항목의 예산을 세우지 않는데다가 지원이 한시적이어서 내년 6월 이후에는 또다시 지원 주체를 둘러싼 공방이 예상돼 임시방편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는 8일 오후 내년도 교육청 예산 심의회의를 열고 어린이집 누리과정 비용을 이미 편성된 유치원 예산에다 예비비에서 함께 사용토록 교육청으로부터 약속을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6월말까지 한시적이지만 세종시 어린이집 3-5세 유아들을 위한 보육과 교육은 예정대로 진행되게 됐다.

내년도 세종시 누리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은 유치원 86억 원, 어린이집 171억 원 등 모두 257억 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교육청 예산안에는 유치원 누리과정비용 86억 원만 포함되어 있어 그동안 어린이집에서 예산 수립을 요구해 왔었다.

세종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이날 이미 편성된 유치원 누리과정 연간 예산 86억 원에다 예비비 40억 원을 더한 126억 원을 확보해 6개월 간 누리과정을 지원해주기로 세종시 교육청과 합의했다.

당초 계수 조정과 예산 항목 삭감 등을 통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으나 타시·도와의 보조와 정부를 상대로 한 전국 교육청의 입장 등을 감안, 별도 예산 항목 수립 없이 지원키로 했다.

다만 세종시 교육청에서 지원을 약속한 126억 원은 6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이어서 내년 6월 이후 차질 없는 지원을 위해서는 추경 예산 편성, 또는 정부의 지원 방침에 대한 입장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인숙 세종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은 “한시적이지만 어린이집 누리과정을 위한 금액을 확보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6월 이후 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래미안 2015-12-09 12:07:31
^^저도 궁금하네여...
왜 어린이집에서 나서는건지~~~

ㅋㅋㅋ 2015-12-09 11:31:15
궁금한데요.
정부에서는 누리예산을 어떻게 했나요?
그리고 학부모들이 해야할 일인데 어린이집들이 나서서 하는 것 같아요.
그 이유가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