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르익은 세종의 가을, 나들이객 '북적'
무르익은 세종의 가을, 나들이객 '북적'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15 2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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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주말 세종시 풍경, 시민들 새로운 문화 즐기며 삶 향유

   옛 양화리의 은행나무는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황금빛 잎사귀를 모두 내려놓았다.
   가족 단위로 나온 시민들이 호수공원을 거닐며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세종의 가을이 무르익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도서관, 그리고 빼곡한 아파트까지.. 격변기를 맞고 있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세종은 오래된 옷을 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 입었다.

출범 3년을 넘어가고 있는 2015년 가을. 이제는 그 시멘트 냄새가 가시지 않았던 '어색했던' 새 옷이 '몸에 딱 맞는' 옷으로 차츰 바뀌고 있다. 시민들은 '새 옷'을 벗삼아 새로운 문화를 즐기며 그 안에서 삶을 향유하는 모습이다.

세종도서관은 어느덧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가 됐다.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도서관에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이 웃음 소리가 가득하다. 도서관의 쇼파는 학생들에게 이미 친근한 벗이 됐으며 도서관 카페에도 늘 사람들이 북적인다.

   정부청사 주변 코스모스는 저물고 있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연신 몸을 흔들고 있다.
   가을빛으로 붉게 물든 세종도서관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이 웃음 소리가 가득하다.
그런가 하면 세종의 명물 호수공원에는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하루종일 이어지고 있다.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공원을 거닐며 재잘재잘 수다에 여념 없다.

유모차를 밀며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찾는 것도 어렵지 않다. 빼곡한 상가에는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세종의 가을은 그렇게 저물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주변 공터에는 인공으로 가꾼 코스모스가 저물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연신 몸을 흔들고 있다. 이제는 연기면 세종리가 되어 버린 옛 양화리의 은행나무는 며칠간의 빗방울로 황금빛 잎사귀를 모두 내려놓고 앙상한 모습을 드러냈다.

주말인 지난 14일과 15일 세종시 곳곳의 가을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봤다.

   주말을 맞아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세종컨벤션센터에 차량이 몰리고 있다.
 
   14일 저녁 '신공무도하' 불꽃놀이 행사가 열린 호수공원, 수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이뤘다.
   저물어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는 불꽃놀이가 세종호수공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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