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푸드트럭 페스티벌', 인기 몰이
전국 최초 '푸드트럭 페스티벌', 인기 몰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11.0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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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4일 간 6만여 명 몰려, 인기 메뉴 30분 이상 줄 서야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부대행사로 세종호수공원에서 열린 '푸드트럭 페스티벌'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세종시에서 처음 열린 '푸드트럭 페스티벌'에 많은 인파가 구름같이 몰려들며 인기몰이를 했다.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 기간 중 열린 이번 축제에는 합법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전국 21대의 푸드트럭이 참가해 음식 솜씨를 뽐냈다.

세종시의 추로스 팩토리, 서울시의 올리베떼, 대전시의 공원의 쉼터, 경기도의 좋은 식품 등 다양한 먹거리는 톡톡 튀는 트럭 디자인과 함께 색다른 별미를 선사했다.

가장 큰 인기를 끈 것은 서울시의 헝그리베어 피자, 군산시의 효니왕 타코, 경기도의 순살 수제 어묵, 경남도의 꿀뼈 닭강정 등이었다. 이들 푸드트럭은 음식을 맛보기 위해 30분 이상 기다려야 할 정도로 진풍경을 연출했다.

4일 동안 푸드트럭 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인원은 약 6만명 정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일부 가게는 준비한 음식이 떨어져 일찍 문을 닫는 일도 벌어졌다.

 세종시를 대표해 참가한 제1호 푸드트럭 '추로스 팩토리'에 인파가 몰려 있다.
이번 축제는 정부의 푸드트럭 규제 완화 이후 처음 열린 전국 규모의 행사로, 푸드트럭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유력한 아이템의 하나임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정부가 푸드트럭 규제완화를 발표하긴 했지만 여전히 각종 규제 등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푸드트럭이 신규로 진입하기 워해서는 인허가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다 허가를 받았다하더라도 불법영업 차량 등으로 인해 수입 창출까지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한 푸드트럭 운영자는 "푸드트럭을 정식 영업하기 위해서는 여러 관공서 등을 방문해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 허가를 받기 어렵다"며 "또한, 운영을 하더라도 불법으로 영업하는 분들로 인해 피해가 많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음식문화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세종시 푸드트럭 축제에 이처럼 많은 고객들이 몰릴 줄 몰랐다"며 "100여명의 푸드트럭 종사자들이 3박 4일 동안 세종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음식재료를 세종에서 구입하는 등 지역경제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11월 1일, 푸드트럭 페스티벌 행사장 이모저모를 카메라에 담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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