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급증 아름동, 종촌동과 분리된다
인구 급증 아름동, 종촌동과 분리된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9.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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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인구 5만 명 돌파, 분동(分洞)과 함께 책임읍면동제 시행

 세종시 아름동이 '아름동'과 '종촌동'으로 분리된다. <사진은 아름동을 내려다본 모습>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아름동이 '아름동'과 '종촌동'으로 분리된다.

지난 1월 문을 연 아름동은 7개월 만에 무려 2만4000명이 늘어 지난달 말 현재 인구가 5만 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아름동 분동(分洞)과 함께 아름동을 책임동으로 지정하는 '책임읍면동제' 시행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아름동은 아름동과 종촌동, 고운동을 관할하고 있어 늘고 있는 민원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아름동 행정기구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름동은 지난 8월말, 세종시 전체인구 19만 7천여명 중 25%가 넘는 인구가 몰려 있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와 내년에도 대규모 입주가 예상돼 민원불편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시는 먼저 이달 안으로 종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이동민원실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동민원실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신고, 인감·등초본 발급과 개청준비 등을 담당한다.

또한 책임동 설치와 함께 분동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새로운 행정구역 설치를 위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10월에 종촌동 분동 기본계획 수립하고, 11월 조례개정을 거쳐 12월에 개청할 예정이다.

3개월 이상 인구 5만명을 유지하면 분동 요건을 갖추게 된다. 현 인구 증가 추세를 감안했을 때 오는 11월 경 분동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세종시는 행정자치부로부터 기준인건비를 추가 확보하는 대로 종촌동을 설치하고, 책임읍면동제도 조속히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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