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읍면지역 교육시설격차 '개선'
세종시 신도시-읍면지역 교육시설격차 '개선'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8.1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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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출범 후 현재까지 읍면지역 19개교 개선, 만족도 높아져

 세종시교육청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18일 '지역 간 교육시설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종시 읍면지역과 신도시지역의 '교육시설격차'가 차츰 좁혀질 전망이다. 이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도 역시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교육청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18일 시교육청 2층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지역 간 교육시설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시교육청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발표한 학부모 만족도 조사 자료를 보면, '교육시설환경 격차해소' 부문에서 만족 비율은 46.8%→53.1%→54.7%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불만족 비율은 12.4%→11.4%→6.3%로 차즘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세종시 출범 후 지난 4년간 총 898억여 원의 예산을 들여 읍면지역 30개 학교중 63%에 해당하는 19개교에 대한 노후시설 개선을 마쳤다.

안전진단에서 노후・위험 D급 판정을 받은 조치원명동초 등 4개 학교를 지난 6월까지 개축 마쳤고, 같은 등급의 연서초와 연서중, 전의중도 내년 8월 안으로 개축을 마칠 예정이다.

학생들의 실내 체육 등 여러 가지 활동을 지원하는 강당과 학생복지 증진을 위한 기숙사도 새로이 지어졌으며, 과학・음악・미술 등의 특별교실도 다수 증축됐다.

또한 외벽・내진보강・방수 등의 건축시설과 조명・전력 등 전기시설 그리고 냉난방・급배수관 등 기계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사업들이 읍면지역 학교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0년까지 읍면지역의 낙후된 교육시설을 대부분 해소한다는 목표로 학교 수선・보완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산과 인력 등의 한계로 사업 대상이 되지 못한 학교들이 있고 보수해야 할 노후 시설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기 때문.

우선 정부에서 교육환경 개선비 교부기준을 총액 배분방식에서 실 소요를 반영한 사업수요배분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읍면지역 학교대상 ▲대수선 ▲외부환경개선 ▲전기시설 ▲냉난방 시설 ▲급수시설 ▲장애인편의시설 등 분야별 환경개선 사업수요를 정확하게 산출해 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노후시설 실태조사를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시설들과 정밀점검결과 불합격한 소방시설 등 시설 안전 개선 사항들을 우선해서 살필 예정이다.

다음달까지 조사가 완료되면 건설관련 전문가, 시의원, 학교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교육환경개선사업 우선순위 선정위원회’를 열어 분야별 사업대상 학교들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개선된 시설들에 대해서는 그 성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표관식 학교시설관리단장은 "읍면지역 학교 시설물이 신도시지역 학교들과 비교해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쾌적하고 그 기능을 원활히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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