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 세종시 방문 실망스럽다"
"황 총리, 세종시 방문 실망스럽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8.05 15: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현안에 대한 원론적 언급, 의지를 의심"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세종청사를 첫 방문에서 세종시 현안에 원론적으로 언급한 것과 관련,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며 세종시 현안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 제시를 촉구하는 성명을 5일 발표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황교안 총리가 임명된 지 48일 만에 정부세종청사가 위치하고 있는 세종시에 뒤늦게 방문한 것도 실망이 크다” 며 “더구나 신설부처 이전을 비롯한 화급한 세종시 현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은 세종시 정상추진에 대한 의지가 과연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 성명은 “황교안 총리가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세종~서울간 고속도로 건설, 세종시 종합운동장 건립, 세종아트센터 건립 등의 세종시 주요현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일반적인 언급에 그친 것은 이번 세종시 방문이 보여주기식 일회성 이벤트를 입증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에 따라 마땅히 이전해야 할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의 이전 고시를 지연하고 있는 정부의 직무유기에 대해 명확한 해법이 없었다는 것은 세종청사의 실질적인 수장인 국무총리로서 무책임하고 무사안일한 태도로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민연대는 “황 총리는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의 이전 고시를 조속히 이행하도록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에게 명령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세종청사의 비효율 및 탁상행정의 핵심으로 지목받고 있는 중앙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을 총괄하는 행정자치부의 세종청사 이전에 대한 공론화 과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