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회의식도 깨어 있어야"
"세종시 사회의식도 깨어 있어야"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3.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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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서만철 신임 세종 YMCA이사장, "세종시와 인연 깊어"

   세종 YMCA 2대 이사장에 취임하는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은 "행정수도에 걸맞게 세종시의 사회의식도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러가지 부족한 점이 많은데 그동안 알고 지내던 분들이 이번에 꼭 맡아 주었으면 좋겠다고 권유를 해서 이사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10일 오후 6시 제2대 세종YMCA 이사장에 취임하는 서만철 전 공주대 총장(60)은 “취임이라기보다 전임 총장의 뒤를 이어서 일을 하는 것”이라며 애써 의미를 축소했다.

9일 오후 2시 전화로 만난 서 이사장은 “아시다시피 세종시가 이제는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라고 말해 상대적으로 YMCA 이사장의 비중도 커졌다는 것을 이 강조했다. 주변에서 YMCA 운동을 해온 분들이 대표 얼굴도시가 되었으니 같이 하자고 권유한 게 이번에 이사장을 맡게 된 계기가 되었다.

서 신임이사장은 연기군 시절 행정수도 추진 당시부터 세종시와 인연을 맺어왔다.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세종시 태동 동기에 동조를 했고 행정수도 평가단의 한 사람으로 후보지 결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세종시와는 구상 단계에서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고 그런 게 이번에 이사장직을 맡게 된 계기가 됐다” 며 “후보지 결정 시 평가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종시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수도를 옮긴다는 차원에서 일을 해왔다”고 전제, “비록 통일, 외교, 국방 등 외치(外治)와 관련된 정부 부처는 오지 않았지만 행정수도라고 할 만큼 중요 부서가 세종시로 모두 내려왔다” 며 “그런 만큼 시민들 의식 수준이라든가 환경 등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가 되도록 사회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 일을 세종 YMCA가 일정 부분 맡아야 하고 그 일을 자신을 책임져야할 과제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는 “YMCA는 기독교 정신으로 활동하는 곳이라서 신앙 쪽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운동할 예정”이라며 “세종 YMCA와는 발족 당시부터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어 낯설지 않다”고 덧붙였다. 서 이사장은 지난 해 7월 행복도시로 이사를 왔다.

서 신임 이사장은 갑자기 이사장 직책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전임자의 사업을 살펴보고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긴밀하게 협의한 후 금년도 사업 계획을 세우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세종 YMCA는 10일 오후 6시부터 정기총회를 열고 오후 7시부터 이사장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초대 이동규 이사장 이임식도 세종시 노을 3로 꿈의 교회 세종성전 1층에서 함께 열린다.  (연락처) 010-3324-8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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