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반석역 3년째 이용객 급증
대전 반석역 3년째 이용객 급증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5.01.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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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효과, 대전도시철도에도 미쳐...두자릿 수 증가기록

세종시 효과가 대전도시철도에도 미치고 있다.
대전도시철도 22개 역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으로 대전~세종시간 버스와 도시철도 환승객 증가에 힘입어 반석역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 이용객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 대전시민대학 인근 중구청역이 2013년 대비 이용객이 6%포인트나 증가, 수송인원 기준으로 최하위권인 20위에서 19위로 한 단계 뛰어 올라 도시철도를 이용한 원 도심 활성화에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전도시철도공사(사장 박상덕)의 ‘2014년 수송현황 종합분석’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은 11만1천962명으로 2013년보다 2.5%가 늘었다.

반면 1인당 평균운임은 환승객과 우대권 사용자 증가로 지난 2013년 7백27원이던것이 7백18원으로 오히려 더 하락했다.

역별 수송 순위는 승차객 기준으로 하루 평균 1만1천2백여명인 대전역이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뒤를 이어 유성온천역(8,668명) > 서대전네거리역(7,961명) > 시청역(7,773명) > 용문역(7,665명) > 중앙로역(7,107명) 순 이었다.

이용객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세종시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인구증가와 급행버스시스템(BRT) 등 광역교통 환승인원이 증가한 반석역으로써 2013년 대비 하루 평균 1천여명이 급증, 24.5% 포인트 증가율을 보여 3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성온천역도 이용객이 2013년 대비 5.8% 포인트 증가해 도안신도시로의 꾸준한 인구유입과 도시기반시설 조성,상권 확대 영향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구청역 이용객이 2013년 대비 6% 포인트인 연간 5만2천여명(하루평균 143명)이나 급증, 최하위권인 20위에서 19위로 올라선 것이 눈에 띄며 이는 시민대학을 비롯한 대전시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승객 1인당 평균 승차거리는 6.72km이며 역간 평균 거리가 약 1km인점을 감안할 때 6~7개역 정도에 해당하며 승차권별로는 교통카드 사용고객이 72.2%로 가장 많고 우대권 21.6%,보통권 5.5% 등 이다.

우대권 비율이 높은 곳은 대전역(33.1%) > 중구청역(31.2%) > 판암역(28.8%) > 갈마역(27.3%) 순으로 구(원)도심 지역, 환승객이 많은 곳은 현충원역(37.3%) > 대동역(29.3%) > 반석역(25.1%) > 정부청사역(23.6%) 순으로써 대학생과 직장인이 많은 생활권에 속한 역들이었다.

1인당 평균운임인 718원 보다 웃도는 돈을 내는 이용객이 많은 곳은 무임(우대+환승)비율이 가장 낮은 지족역으로서 1인당 946원이며 노은역(882원) > 월드컵경기장역(873원) > 탄방역(860원) 순이다.

지난해 최고 수송일은 성탄전야인 12월 24일(금) 14만2천961명이었으며 최저는 설날인 1월31일(금) 3만2천124명이었다.

공사는 올해를 ‘수송증대 5개년 계획’의 원년으로 삼아 수송목표를 하루평균 11만3천4백여명으로 잡고 연계교통수단 확충 및 접근성 제고를 비롯해 다양한 이용환경 개선작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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