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에 뜬 을미년 '첫 해'
세종호수공원에 뜬 을미년 '첫 해'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5.01.01 09:2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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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친구, 가족 단위로 모여든 시민 장사진, 소망 기원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 떠오른 을미년 '첫 해', 1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해맞이 행사를 갖고 한해의 무사안녕을 빌었다.
을미년 새해 첫날인 1일 세종시민들은 저마다 해맞이 명소에 모여 새해 소망을 빌었다.

이날 오전 7시.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에서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 한해의 무사안녕을 빌었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는 풍물과 난타 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떡국 나눔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호수공원 광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연인, 친구, 가족 단위로 모여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난로 주위에 모여 덕담을 주고받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칼바람이 부는 매서운 날씨에 두꺼운 점퍼와 털모자, 마스크까지 무장했지만 얼굴에는 새해를 맞는 설렘으로 가득했다.

   호수공원 광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연인, 친구, 가족 단위로 모여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풍물단의 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고, 이춘희 세종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양명자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장은 “2015년이 평화를 상징하는 양의 해인만큼 내년에는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이웃 간 더 큰 사랑을 베풀 수 있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을미년의 첫 일출을 바라보며 손을 모아 새해 소원을 기원하고, 소망을 가득 담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 구름 낀 하늘에 붉은 해가 점점 모습을 드러내자 탄성을 내뱉으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도담동에 거주하는 김 모씨(50,여)는 “세종시에서 갖는 첫 해맞이 행사여서 감회가 새롭다”며 “새해에는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무사하게 한 해를 보냈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시민들은 을미년의 첫 일출을 바라보며 소망을 가득 담은 풍선을 날려 보내며 기념촬영을 했다.
종촌동의 최 모씨(36,남) “지난 2014년에는 우리나라에 안 좋은 일이 특히 많았던 것 같았다”며 “을미년 새해에는 좋은 소식만 들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맞이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준비한 떡국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했다.

이밖에 금남면 비학산, 연기면 당산, 연동면 황우산, 부강면 노고봉, 장군면 장군산, 전동면 운주산, 소정면 고려산 등 세종시 각 읍면 지역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다.

   대한적십자봉사회 세종시지구협의회는 떡국을 준비해 시민 모두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떡국을 즐기려는 시민들이 줄을 길게 늘어서 있다.
   해맞이 행사를 마친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준비한 떡국을 즐기며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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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수 2015-01-03 18:23:29
떡국 맛있게 잘 먹었 습니다
관계 분들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