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콜택시, ‘세종누리콜’로 새단장
장애인 콜택시, ‘세종누리콜’로 새단장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12.26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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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확대운영 및 이용요금 인하 등 개선

세종시가 장애인 콜택시와 관련한 제도를 정비한다.

세종시는 지난 10일 슬로프 방식의 장애인 콜택시 2대를 증차하고 2016년까지 10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을 밝히면서, 장애인 콜택시 이름을 ‘세종누리콜’로 변경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을 내 놓았다.

세종시는 장애인 콜택시 이용을 쉽게 하기 위해 예약 대표번호를 도입하고,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주 5일인 운행일을 주 6일(월~토요일)로 확대하는 한편, 이용시간도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기존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5시간 연장해 이용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요금도 대폭 인하된다. 현행 기본요금 1200원에 1.5km 초과 시 매 107m마다 50원씩 가산되지만, 앞으로는 기본요금 1200원에 3.0km 초과 시 매 300m 당 100원씩 가산되는 형태 변경된다. 이는 일반택시 요금의 30% 수준으로 낮아진 것이다.

또한, 구도심과 신도시 지역 이용자의 교통편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 차고지를 분산 배치해 운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세종시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수는 지난 11월 기준 5,50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3,077명 보다 46%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앞으로 장애인들이 콜택시를 이용해 대전과 청주, 천안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 콜택시를 이용해 귀가할 수 있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두희 도로교통과장은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콜택시를 증차할 계획”이라며 “장애인들이 콜택시 서비스를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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