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산업구조 개편 세종시와 상생 전략 주문
염 시장, 산업구조 개편 세종시와 상생 전략 주문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7.0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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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이 제조업과 서비스업 ‘쌍끌이’ 성장을 통한 ‘대전 경제 파이 키우기’를 강력히 주문했다. 세종시와의 효율적 결합을 통한 사실상의 행정수도 기능 수행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염 시장은 3일 민선5기 후반기 첫 실·국장과의 티타임을 갖고 “대전은 대도시의 특성을 가졌기 때문에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은 게 당연하지만, 사람이 모이는 창조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제조업을 적극 육성해 산업구조를 개편해 나가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이 같은 염시장의 발언은 중부권 거점도시로서 대전의 경제규모를 키우기 위해서는 HD드라마타운 및 롯데월드 추진, 마이스(MICE) 산업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의 육성에 더해 제조업 확대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를 추진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보조를 맞춰 경제산업국은 기존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확대와 함께 공해산업이지만 여타제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제조업 존치방안, 국내외 제조업 유치 등을 적극 추진키로 하고 ‘대전 산업구조 개편 및 제조업 확대를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방침이다.

염 시장은 대전과 세종시의 상생·보완기능 확대와 관련해서는 “대전과 세종시의 행정기능이 효율적으로 결합됐을 때 사실상의 행정수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어제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의 오찬간담회에서도 분명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중앙부처 이전공무원 유입 전략도 거듭 상기시켰다.

“대전과 세종시에 중앙부처 공무원 63%가 정착하는 만큼 두 도시를 분리해 생각할 수 없다”고 전제한 염 시장은 “세종시로의 광역교통망 확충차원에서도 회덕IC 신설이 절실하다는 점에 대해 송기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과 공감을 이뤘다”면서 대전의 강점인 의료·교육·쇼핑·문화 인프라가 세종시민의 안정적 정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시장은 4일 국무총리 공관에서 개최될 김황식 국무총리와 광역시장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해 영유아 무상보육 재원대책 마련 등 6개 광역시의 공통현안사항을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이인회 기자 sindong@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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