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환경교육, 행정서비스로 이뤄져야"
"세종시 환경교육, 행정서비스로 이뤄져야"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11.05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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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세종 21 ,4일 정책 세미나 통해 세종시 환경교육 현실 진단

   푸른세종 21은 세종시 환경과 관련한 정책 포럼을 열고 향후 방향 설정과 방안을 제시했다.
푸른세종21실천협의회은 4일 오후 2시 세종시 평생교육연구원에서 ‘세종시 환경교육의 현실과 전망’이란 주제를 가지고 전문가, 세종시, 지역 단체회원 60여명이 모여 3차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임청산 회장의 인사말, 차수철 충남환경교육운영위원장의‘한국 환경교육의 정책 현황과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에는 김태환 세종시교육청 장학관, 오노균 충북대 교수, 박완희 원흥이 생태공원 사무처장, 손경희 세종자연환경해설사 회장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주제발표를 한 차수철 충남 환경교육 운영위원장은 환경교육과 환경교육진흥법 개정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세종시는 물리적인 공간 개발도 중요하지만 삶의 질 측면도 고려해야 하므로 환경 교육도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또, “민관이 협력하여 세종시 환경교육 종합계획 수립, 세종시 환경교육진흥조례 제정, 세종환경교육네트워크 구성이 필요하다” 며 “시민과 함께 하는 환경교육으로 지역행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적인 환경교육도 고려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에 토론자로 참석한 세종시교육청 김태환 장학관은 시민단체와 협력하는 체험중심의 프로그램을 개발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고 오노균 충북대 교수 겸 현도 오박사 자연생태 우수마을 대표는 보성오씨 집성촌으로 주민참여 운동, 에너지 절약 운동, 자원 재활용 운동 사례를 들어 마을이 사회환경 교육의 학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세 번째 토론자로 나선 청주 원흥이 생태공원 박완희 사무처장은 원흥이 방죽의 두꺼비 보전을 통한 충북 환경교육의 연대와 경험을 설명하면서 궁극적으로 시민들의 자립적인 구조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론자인 세종자연환경해설사 손경희 회장은 세종시는 아직 법정 계획인 세종종합환경교육 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상태이고, 조례 제정도 안 된 상태이므로 환경교육의 제도화와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역설하였다.

   발표를 하고 있는 차수철 충남 환경교육 운영위원장
질의응답에서는 세종그린리더협의회 원필화 회장은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서 교육청의 역할이 무엇보다 크다고 하면서 교육청이 시민과 협력하여 환경교육을 어찌할 것인가를 질의하였고, 장철순 실행추진분과 위원은 환경보전 홍보와 환경 홍보 동기 부여가 꼭 필요할 것 같으니 이것이 환경교육과 연계하였으면 좋겠다고 제안하였다.

포럼의 좌장을 맡은 푸른세종21 임청산 회장은 장장 2시간 30여분의 시간동안 열띤 토론을 마무리 하면서 오늘의 포럼 내용이 지속가능한 세종시 의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포럼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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