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욱환 전 연기부군수, 세종서예대전 '특선'
최욱환 전 연기부군수, 세종서예대전 '특선'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2.06.18 13:40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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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와 용은 세종시민을 뜻하고 바람과 구름은 행정 공무원과 같노라"

   최욱환 충남도 총무담당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을 앞둔 연기군을 사랑하는 이가 있다. 지역사회를 떠나서도 연기군을 잊지 못하는 사람. 사람들은 그를 '사과'라고 부른다. 웃을때 양볼이 빨갛게 튀어나온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별명이다.

현재 연기군과 미래의 세종시를 걱정하는 최욱환(58,서기관) 충남도의회 총무담당관은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연기군 부단체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임기동안 유한식 연기군수와 호흡을 맞추며 세종시 수정안 논란 등으로 분열됐던 행정조직을 안정화 시키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인물이다.

특히, 지역 경제는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서 지내는 주민들을 위해 발로뛰는 복지행정을 지휘했고, 기업 유치도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등 대내외적으로 안정적인 행정을 펼쳤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이다. 세종시에 대한 애정은 아직도 그의 가슴을 뜨겁게 하고 있다.

그는 지난 해 고위직 인사 이동에서 충남도의회 농수산경제 수석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2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충남도로 돌아갔다. 현재는 충청남도의회 총무담당관에 재임중에 있다. 그는 아직도 연기군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것을 직감할 수 있다.

이는 충남도의회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연기군 특산물이 무더기로 구매 되는 등 연기군과 특산물 홍보가 상당히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종의소리' 취재결과 그 배경에는 최욱환 총무담당관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욱환 충남도의회 총무담당관이 제1회 세종서예대전에 출품한 '풍종호 운종용' 서예 작품이다.
연기군 지역사회에 결코 초라하지 않은 흔적을 남기고간 그는 떠나서까지도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희망하며 간접적으로 후원자 역할을 자청하고 있다. 

최욱환 충남도의회 총무담당관은 최근 개최된 제1회 세종서예대전에서 세종시민으로 거듭날 연기군민들을 위해 행정조직에 바라는 메세지를 서예로 표현해 특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풍종호 운종용' 이 바로 그의 작품이다.

이 뜻을 해석하면 풍종호= 바람은 호랑이를 쫒고, 운종용= 구름은 용을 쫒는다는 뜻이다. 즉, 호랑이와 용은 세종시민을 뜻하고 바람과 구름은 공무원을 뜻으로 세종시 행정조직 공무원들은 세종시민을 쫒아 섬겨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18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세종시로 출범할 연기군 모든 공무원들이 시민을 섬기고 위하는 행정을 펼쳐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붓을 들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최욱환 총무담당관은 지난 해 11월 제4회 세종 서예전에 '백성은 나라의 근본이니 백성을 받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민유방본‥본고방녕'이란 작품을 출품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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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한 2012-06-19 20:05:59
안녕하세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세종시를 위해 노력해주시는것 넘 감사드립니다.
세종시 문화해설사 임재한올림

은곡 2012-06-19 14:56:29
성경말씀에 나중된 자가 먼저되고...라는 말씀을 실감 합니다. 연기에 오셔서 서예분야에 관심을 보이시더니만, 세종대전에서 영예의 특선까지 올인 하셨습니다. 먼저 붓을 잡은 회원들 더욱 더 분발하겠습니다.

고진국 2012-06-19 14:21:19
제1회 세종 서예대전 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면서 앞으로 더많은 발전과 좋은일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

평암 2012-06-19 08:36:37
글씨에서 선비의 기개가 보이는 군요.
더 멋진 모습 기대하면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