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종도서관, 한 여름 문화공연 풍성
국립세종도서관, 한 여름 문화공연 풍성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7.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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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문화가 있는 날' 맞아 더위 식혀 주는 다채로운 공연 마련

   국립세종도서관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 행사를 다채롭게 준비하고 공연을 갖는다.<사진은 국립세종도서관 전경>
국립세종도서관은 30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한여름 더위를 식혀 주는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펼친다.

낮 12시 20분부터 30분간 도서관 로비에서는 국악의 향기에 빠질 수 있는 ‘정오의 국악콘서트’가 개최된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도서관에 방문하는 인근 청사 공무원과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등 다양한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물속의 용이 읇조린다’는 뜻의 생소병주 ‘수룡음’과 더불어 그윽한 가야금 산조, 해금·가야금·거문고·장구 등으로 구성 된 창작곡 ‘오래된 미래’, 민요를 토대로 25현 가야금과 대금·해금·피리 등 여러 악기가 어우러지는 ‘몽금포 타령’ 등의 다채로운 구성이 눈길을 끈다.

저녁 7시 같은 장소에서는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한여름 밤의 도서관 음악회’가 진행된다. ‘미술관 옆 동물원’, ‘여인의 향기’, ‘엽기적인 그녀’, ‘지킬 앤 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우리에게 친숙한 OST를 국내 정상급 연주자의 공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영화 속의 아름다운 음악과 영상을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소프라노 정찬희, 바리톤 서석호가 출현하며, 메노스트링퀄텟의 현악4중주 연주와 황순학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의 해설이 함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방학을 기다려온 초중등학생을 대상으로는 놀이전문가 고무신 선생님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이날부터 1박 2일간 진행된다.

이번 캠프는 책과 놀이를 접목시킨 활동을 통해, 초중등학생들에게 더욱 친근한 도서관으로 다가가기 위해 기획되었다. 캠프 기간에는 도서관 책의 청구기호를 해석하여 암호문을 풀어가는‘도서관추적놀이’와 하나의 주제어를 가지고 문학, 과학, 예술을 융합하여 사고해보는‘주제수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늦은 시간 도서관 옥상에서 별을 관측하고, 서가 사이에 침낭을 깔고 헤드렌턴을 이용해 즐기는 ‘두더지 독서’ 등의 활동은 캠프 참가자들에게 도서관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세종도서관 관계자는 “7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추진되는 국립세종도서관의 문화 프로그램은 더운 여름, 휴가를 가기 어려운 직장인이나 방학을 맞은 학생, 문화 갈증을 느껴오던 시민들 모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며 “도서관 이용자 모두가 직접 참여하고 즐거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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