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적 총재도 당운영 이렇게 하지 않아"
"제왕적 총재도 당운영 이렇게 하지 않아"
  • 김중규 기자
  • 승인 2014.07.09 14:5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해찬 의원, "2016년부터 6년간 정치사에 큰 변혁온다"

   이해찬 의원은 중앙당 의사 결정 구조에 대해 공당의 성격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저는 지금까지 세종시 선거에 전념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앙당의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저한테 정치적인 책임이 있다는 자각이 들어서 (앞으로)노력하려고 합니다.”

이해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 세종시)은 9일 오전 10시 세종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016년부터 6년간 우리정치사에 큰 변혁을 예견하면서 “지금 당 운영은 지금까지 본 것 중에 가장 문제가 많았다” 며 당 지도부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그는 “제왕적 총재 시절에도 이렇게 하지 않았다” 며 “우리 당은 당무회의는 없고 최고 회의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데 이건 공정성이 결여되고 공당으로서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1987년 군부독재가 종식된 후 30년째가 되는 2016년부터 2022년 까지 잇단 선거 등으로 우리 정치사에 엄청난 격동에 준비 작업이 필요하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며 “의사결정에 공정성이 결여되면 공당으로써 발전하지 못하며 격동기에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한다”고 재차 의사결정 구조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6.4 지방선거’ 이후 세종시와 관련된 전반적인 상황에 관해 질문을 받고 “과거에는 돈(선거자금)을 총재가 만들었지만 지금은 국가가 보조를 해주기 때문에 당은 예전보다 훨씬 공적으로 운영하고 예산, 공천과정도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구성에 진통을 겪고 있는 세종시 의회에 대해 “관여할 생각은 전혀 없다” 며 “다만 교육청 인건비 예산은 시급한 만큼 원 구성이 빨리 마무리되어 처리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경찰청 승격과 관련, 그는 “옛 연기군과 세종시의 증가하는 치안 수요보다 각종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인사들의 경호 및 경비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경찰청으로 하루 빨리 발족시켜야 한다”고 승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6.4 지방선거’를 이 의원은 세종시 발전에 분기점으로 규정, “다행히 큰 사고없이 치러져 종전 선거 후 반복적으로 구속되는 일이 없어졌다” 며 “세종시가 행복도시에 걸 맞는 선거문화를 잘 정착시티는 것도 세종시 발전에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선거에서 언론사 여론조사의 부정확성에 대해 지적을 하고 “좀 더 정확한 여론조사를 해달라고 경영진에 요청을 하라” 며 “한 번을 하더라도 정확하게 해야 언론이 신뢰를 얻고 좋은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어 10만 조치원 프로젝트. 로컬 푸드 사업, 투자 유치 방안, 세종시 인사, 청와대 제2집무실, 국회 분원, 프레스 센터 등 현안 전반에 걸쳐 기자들과 질문에 답하면서 자신의 구상과 생각을 밝혔다.

   이의원은 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 현안 사업에 대해 질문을 받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서생 2014-07-10 11:56:39
전략공천으로두당다시끄러워요....밥그릇은하나구...퍼줄데는많구

쿵따리 2014-07-09 20:41:46
그렇지요.
그런데 워쩌자는 건지요.
혹시 당대표 출마를 하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