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의회 소회의실에서 세종시의원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의정활동에 대한 안내를 통해 당선자들이 의원으로서 소양을 함양하고 의정에 대한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계기 마련의 자리가 됐다. 김선무, 임상전 당선자를 제외한 13명 당선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의회사무처 직원들과 당선자들 간 상견례가 있은 후 김성현 의정담당관의 의정활동 안내가 이어졌다.
김 담당관은 의회연혁과 현황, 제2대 세종시의회 임시회 개회 안내, 개원 및 의사진행 방향 안내 등을 설명하면서 "사무처 직원들은 앞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충실히 보좌하겠다"며 "시민들의 신뢰를 받고 시민들을 우선으로 하는 의정활동이 펼쳐지기를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참석한 당선자들은 세종시의 정상건설과 시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당을 뛰어넘어 협력,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당선자들은 이날 '의원 간담회'의 진행 방식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 받으며 토의를 벌이기도 했다. 초대 세종시의회에서 의원 간담회 무용론까지 나오면서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무소속 김정봉 당선자는 "초대 세종시의회에서는 광역의회로서의 틀을 제대로 만들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2대 의회부터는 하나하나 바로잡아 틀을 바로 세우자"고 말했다.
토의에서는 장승업, 박영송, 이충열 당선자 등 재선 이상의 의원들이 경험을 살려 진행을 이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7월 1일부터 새로 출범하는 제2대 세종시의회는 7월 2일부터 3일까지 제19회 임시회를 개최, 전반기 원 구성을 하게 된다.
2일에는 의장과 부의장 선거가 진행되며 3일에는 각 상임위원회 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거가 이어진다.
이어 4일에는 개원식이 열리고, 제2대 세종시의회의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