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는 시작되었다
'6.4 지방선거'는 시작되었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4.05.3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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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사전투표 실시, 간편한 신분확인 투표율 제고 기대

   30일부터 사전투표가 실시되면서 '6.4지방선거'는 막이 올랐다.
‘6.4 지방선거’가 시작되었다.

사전투표 형식으로 30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투표에 오전부터 세종시 유권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다. 새로운 방식의 투표가 선거 참여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월 4일 선거일에 이어 6일 현충일로 징검다리연휴가 이어지면서 5일을 아예 쉬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는 투표 층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 첫날인 30일 금남면사무소 3층에 마련된 투표장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32사단 훈련병들로 북적거렸다. 특히, 투표일을 시작으로 닷새간 연휴를 즐기려는 젊은 층들이 많이 눈에 띄었고 세종시 예정지역에 근무하는 대전지역 자영업자들도 투표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대전에서 금남면으로 출퇴근하는 이모씨는 “투표 당일에는 복잡할 것 같아 미리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며 “신분증만 있으면 바로 투표용지를 받을 수 있어 아주 편리했다” 고 말했다.

과거 부재자 신고 등을 거쳤던 복잡한 절차가 신분증과 지문 인식만하면 되는 간편화된 투표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선거 참여율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찬 국회의원이 30일 오전 조치원읍사무소에서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세종시가 지역구인 이해찬 국회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오전 10시 조치원읍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투표일 당일에 투표 참여가 여의치 않은 유권자들이 많이 있었다”며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도가 투표율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유권자 투표편의와 선거권행사의 보장을 위한 사전투표에 세종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명품 세종시를 만드는데 밑거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제도가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서는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할 지는 사전투표율 집계가 나와 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선거권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읍․면․동사무소 등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 위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 ‘사전투표소 찾기’ 사이트와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선거정보’ 앱에서는 사전투표소에서 오랜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사전투표소의 투표대기 시간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유권자는 앱을 통해 주변 사전투표소의 투표 대기상황을 실시간으로 비교․확인하여 투표 진행이 원활한 사전투표소로 찾아가 편하게 투표할 수 있다.

   징검다리 공휴일을 감안, 간편한 사전투표제는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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