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 가르쳐
20세기 교사가 21세기 아이들 가르쳐
  • 최교진
  • 승인 2014.03.07 09: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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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권의 책]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대표...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이 말은 공교육의 붕괴를 빗대어 나온 말이다. 과연 그럴까?

백발의 선한 미소를 띤 김용택 선생님께서 교단에서 퇴임하신 후 교육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모습들을 모아 책으로 펴내셨다.

 ‘김용택의 참교육 이야기: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교육을 꿈꾸다’를 읽어보면 공교육의 부끄러운 모습들이 많이 엿보인다.

교사가 바뀌어야 교육이 바뀐다는 당연한 주장도 보인다. 단지 19세기의 교실 환경을 바꾸는 것 또는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교사로 바뀌어야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 책을 통해 공교육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는 분명히 교사가 쥐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싶은 교사, 공교육을 살리고 싶은 교사, 참교육을 실천하고 싶은 교사들의 지침서로 제시되고 있다.

물론 공교육의 붕괴위기를 극복할 또 하나의 열쇠는 학부모의 참여다. 헬리콥터맘이라는 새로운 말이 만들어질 만큼 우리 나라 학부모 특히, 엄마들의 교육열이 대단하다.

그러나 그러한 교육열을 올바른 방향으로 발산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사가 바뀌고 학부모의 올바른 참여가 동반된다면 사회적 지위를 얻기 위한 무한경쟁의 교육구조가 바뀌게 되지 않을까?

 

김용택선생님께서 “언제까지 교실붕괴 타령만 할텐가!”라고 일침을 놓는다. 투덜거리기만 해선 바꿀 수 없다.

교육적 철학을 가지고 나부터 바꿔나가려고 노력할 때 모순된 교육정책이 바뀌고 학교가 바뀌고 아이들이 행복해짐을 명심하라고 다독거려주시기도 한다.

19세기의 교실이면 어떻고 20세기의 교사면 어떤가?
21세기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다면...

<'세종의 소리' 는 '나를 감동시킨 한 권의 책' 기획 연재를 시작으로 책 모으기 운동을 전개합니다. 우선 기고를 하는 지역 인사들과 책 모으기 운동 취지에 공감하는 독자들로 부터 책을 기증받습니다. 수집된 책은 세종시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이나 마을 문고 등 필요로 하는 곳에 보낼 예정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문의 : 044-90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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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희 2014-03-07 10:48:08
멋지군요. 구입해서 읽어 볼게요.
'세종의 소리' 기획 연재를 축하하고 동참하겠습니다.

오필승 2014-03-09 21:17:03
""19세기 학교에 20세기 교사가 21세기 학생을 가르친다.""
참으로 공감가는 대목입니다. 꼭 당선되시어 21세기 학교
ㆍ학생ㆍ교사가 함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