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연결 전철 2015년 착공할 듯
청주공항 연결 전철 2015년 착공할 듯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5.2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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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의뢰 예타 내달 발표 ··· 道, 통과 확신
사업비 배정 유동적 ··· 준공시점 장담 못해
천안에서 조치원(세종)을 경유해 청주공항에 이르는 56.1㎞ 철도의 수도권전철 연결 사업이 예정대로 2015년 착수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토해양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한 사업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의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충남도는 예타 결과 사업에 착수할 수 있는 BC(비용대비 편익분석)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에 돌입하고, 2015년 이전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도가 예타 통과를 자신하는 것은 국토부가 한국개발원에 예타를 외뢰하기 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전조사용역을 실시한 결과, 천안에서 조치원을 경유해 청주공항에 이르는 노선의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은 실효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다음 달 발표될 예타 결과가 BC를 확보해 사업 추진 대상으로 확정될 경우, 하반기에는 기본계획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개월~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기본계획에 이어 1년 6개월가량의 시간이 필요한 기본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치면 2015년 이전에는 공사에 착수할 수 있다는 것이 충남도의 설명이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라 추진되는 이 프로젝트는 2011~2015년 착수로 분류돼 있어 지금 현재의 일정대로라면 목표한 2015년 이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다만 준공 시점은 아직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업비가 원활하게 배정되면 5년 이내에 준공도 가능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10년이 소요될 수도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천안에서 조치원까지 현재의 복선을 복복선으로 선로를 증설하고 조치원에서 청주공항까지는 복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전 구간에 걸쳐 역사를 신축하고 플랫폼을 수도권전철에 맞춰 개량하는 이 사업은 1조 2000억 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 관계자는 “6월 중 예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도는 무난히 예타를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2015년 착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지역에서는 아직도 조치원을 경유하지 않고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전철노선의 신설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계룡에서 서대전을 경유해 조치원으로 연결되는 노선의 수도권전철 연장사업은 ‘제2차 국가철도망구축사업’ 2016~2020년 착수사업으로 분류돼 있어 천안-청주공항 연결 사업보다 전체적인 일정이 5년가량 늦게 추진되고 있다.

김도운 기자 8205@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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