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병원 암 수술 '1등급'
지역대학병원 암 수술 '1등급'
  • 금강일보 제공
  • 승인 2012.05.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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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을지대·건양대·단국대천안병원 등

충남대,을지대, 건양대 병원 등 대전,충남지역 병원 4곳이 3대 암 수술 1등급 병원으로
판정되었다.<사진은 충남대 병원 전경>
대전·충남의 3대 암(위암·대장암·간암) 수술 1등급 병원은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단국대 천안병원 등 4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 위암·대장암·간암 수술 실적(2010년 기준)이 있는 전국 302개 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술사망률(암 수술 후 입원 중 또는 30일 이내 사망한 비율)을 기준으로 3개 항목 모두 1등급 평가를 받은 곳은 대전은 3곳(충남대·을지대·건양대병원), 충남 1곳(단국대 천안병원)으로 집계됐다.

대전선병원은 위암·대장암, 대전성모병원은 대장암,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위암·대장암 수술에서 각각 1등급을 받았으나 간암 수술 부문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편 암 수술을 잘 하는 의료기관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대장암·간암 중 1개 분야라도 1등급으로 평가받은 271개 병원 가운데 54.2%에 해당하는 147곳이 서울·경기권에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서울·경기권에 이어 경상권 16.2%(44곳), 부산 9.6%(26곳), 충청권 7.7%(21곳), 전라권 7.0%(19곳), 강원권 3.3%(9곳), 제주 1.8%(5곳) 등의 비율을 나타냈다.

또 2010년 전국적으로 집도된 수술 건수는 위암과 대장암이 각각 1만 7659건, 간암은 4618건이며 수술사망률은 위암 0.92%, 대장암 1.63%, 간암 1.88%로 확인됐다.

연간 수술 건수가 10건 미만인 의료기관은 등급 판정에서 빠졌고, 환자의 위험요인 기록이 없는 의료기관은 평가에서 제외됐다.

위암의 경우 221곳 중 93곳, 대장암은 291곳 중 122곳, 간암은 115곳 중 56곳이 1등급 판정을 받았고, 3개 암 모두 1등급을 획득한 병원은 51곳이었다.

충청권은 2010년 위암 수술 실적이 있는 20개 병원 중 1등급 8곳, 2등급 1곳, 등급 제외 8곳, 평가 제외 3곳으로 집계됐다. 대장암은 26개 병원 중 1등급 9곳, 2등급 2곳, 등급 제외 10곳, 평가 제외 5곳, 간암은 12개 병원 중 1등급 4곳, 2등급 1곳, 등급 제외 6곳, 평가 제외 1곳으로 각각 분류됐다.

최 일 기자 choil@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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