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수도 만들겠다"
최교진,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수도 만들겠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4.01.27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세종교육감 출마선언, "현 교육은 기존 병폐도 치유 못해"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는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세종시를대한민국 교육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교진 세종교육희망포럼 대표가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6.4 지방선거’에 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 수도로 만들 것을 약속했다. [동영상 보러가기]

최 대표는 27일 오전 10시 세종시청 기자실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배움과 나눔의 공동체 행복교육 ▲세종 미래 교육의 미래 비전 제시 ▲투명한 교육 행정 ▲스마트 교육의 정상화 ▲교육의 지역 간 균형발전 ▲학교 폭력의 근본적 해결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세종형 혁신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세종미래 교육위원회 구성과 교육공동체 구성원과 함께 하는 원탁회의, 스마트 교육에 생태교육 융합, 교육시설의 읍면동 우선 배치, 인간 존엄성을 근간으로 한 평화 샘 프로젝트 정착, 친환경 지역 농산물 사용 의무화 등을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세종교육의 문제점을 정책 비전 부재, 지역 별 교육 투자 격차 심화에 따른 상실감 및 소외감, 예정 지역 학생 수요 예측 부정확으로 인한 학습 환경 폐해 등을 지적하면서 “세종시를 대한민국 교육수도로 만들고 새로운 교육,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교육을 마련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대표는 또, “세종 교육은 교육 수도로써 위상은 고사하고 기존 교육의 병폐도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 며 “이런 문제점을 바로 잡고 새로운 도시에 새로운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하면서 아이들이 행복한 세종형 혁신 교육으로 100년 대계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읍면지역 간 균형발전과 관련, “교육환경 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체와 연계한 마이스터고와 체육고등학교 신설 등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 육성과 지역발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하며 세종 교육을 위해 필요한 청소년 수련원, 청소년 문화센터, 학교 안전공제회 등 각종 관련 시설을 읍면지역에 우선 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표는 자신의 장점을 교육현장에서의 오랜 경험과 충남교육 연구소 이사 재직을 통한 교육전문가, 시민활동가로서의 풍부한 경험, 한국토지공사 상임이사로서의 행정가, 교육관련 기획 입안자로서의 활동 등을 내세우며 “7대 공약실현을 통하여 시민들의 교육에 대한 꿈과 희망을 다시 한 번 이룰 수 있도록 ‘6.4 지방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게 되었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서 기자들과 일문일답 시간을 가졌다.

- 시립대학 설립을 얘기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임기 중 설립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서울의 경우 반값등록금 얘기가 나왔을 때 서울 시립대를 통해 해결한 부분이 있다. 충남에서도 청양대학이 있다. 그런 만큼 충분히 검토해서 설립을 구체화시키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진보성향을 보이고 있는데 본인의 생각을 얘기해달라.

"대한민국 전체 틀안에서 이뤄지는 올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기르겠다는 선에서 이해하면 된다.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일제시대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도입하려는 것이다."

- 예정지역 학교 문제에 대해 토론회를 개최한 걸로 알고 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첫번째 토론회였다. 예정지역의 증축 문제, 신축문제 등에 대해 토론회를 가졌다. 한번의 토론회로 특별한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분명한 것은 교육주체들이 함께 그 문제에 대해 열어놓고 토론을 함으로써 해법을 찾고 합의점을 찾아나가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최대표가 출마 기자회견 후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