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 ‘역경’ 딛고 ‘도약’ 준비
세종교육, ‘역경’ 딛고 ‘도약’ 준비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12.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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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백절불굴 의지로 명품교육도시 기반 조성에 혼신

 세종시교육청이 명품교육도시 기반 조성에 혼신을 다하며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이 신정균 교육감의 갑작스런 타계 이후 명품교육도시 기반 조성에 매진하면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세종시교육청 출범과 함께 2013년 8월까지 1년 2개월 간 초대 교육감 직을 수행한 신정균 교육감은 불철주야 교육현장을 방문,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교육정책에 반영했다. 특히, 첫마을 지역 학생 수용문제 해결과 예정지역의 차질 없는 학교 신설에 진력을 다했다. 또한, 올리사랑 운동, 읍면지역 교육환경 개선, 스마트교육 시스템 구축에 힘썼고, 국제고 설립과 과학예술영재학교를 유치하는 등 짧은 기간에 세종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틀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올해 시교육청은 도시발전에 따른 학교설립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학교 신설 업무 추진을 위해 ‘학교설립과’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한, 국무총리실 세종시지원단, 행복청, 세종시청, LH 등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이끌어내 원활한 학교설립에 노력하고 있다. 1생활권의 학교부족 대란을 예방하기 위해 5개교의 추가신설과 기존 학교의 교실 증축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4년에 15개교, 2015년 30개교 등 2030년까지 모두 160여개의 학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설되는 학교와 읍면지역 학교의 교육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기존 학교의 시설 개선과 스마트교육환경 조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2년부터 총 6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집중 투자해 조치원명동초 등 4개교의 증・개축과 개별학교의 시설환경 개선 사업에 힘쓰고 있다. 더불어 읍면지역 스마트교육 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조치원명동초, 연기도원초 등 읍면지역 6개교에 대해 우선 스마트스쿨 구축을 진행하고 연차적으로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상반기까지 모든 학교에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내년 상반기 구축 예정학교에 대해서는 우선 스마트교실을 1~2실 구축해 3월 신학기부터는 세종시 모든 학교에서 스마트교육이 가능하게 된다.

 스마트교육
‘스마트교육’은 세종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지난 5월에는 미국 MS사의 요청으로 교육정보화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스마트 UCC대회․스마트오리엔티어링대회 등 다양한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의 성장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고, 한솔고 학생들은 e-ICON 세계대회를 석권하는 등 스마트교육 중심지로의 능력을 보였다. 교육청은 스마트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교원에게 스마트패드를 지원하고 기초․심화․전문 과정의 단계별 연수를 개설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인성교육과’를 설치하여 ‘올리사랑’ 운동 확산의 추진 동력을 갖추고 각 학교에서 1교 1효 브랜드화와 1교 1경로당 결연을 통해 특색 있는 올리사랑 운동을 전개하는 등 효를 바탕으로 한 인성교육에 노력했다. 5개 연구학교 운영, 올리사랑 엽서쓰기, 가족과 함께하는 올리사랑 1박 2일 캠프, 85명의 효지도사와 36명의 효지도교사를 양성 초등학교 64개 학급에서 효 수업을 전개하는 등 올리사랑 운동이 현장에 뿌리내리는 한 해가 되었다.

다양하고 좋은 학교를 만들어 인재양성 기반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3월 국제화․전문화로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세종국제고를 개교했다. 세종국제고는 설립 목적에 맞도록 학생들의 국외 체험활동과 봉사활동을 추진해 미래 국제관계 동량을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공립 기숙형 자율학교인 세종고와 자율형 공립고인 한솔고를 지원해 학력을 인정받는 학생들을 육성하고 있고 세종하이텍고는 취업 명문 특성화고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전국 최초로 2015년 문을 열게 될 과학예술영재학교의 안정적 개교를 위한 준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6년 개교 목표로 추진되는 예술고, 지역 특성에 맞는 특성화고 등도 설립을 추진해 다양한 학교 조성을 통한 학생들의 선택 폭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초・중등실용영어 교재 「Try English Everyday」 발간 및 음성파일 보급 등 실용영어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코네티컷주립대학교와 11월에는 하와이주교육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제교류활동 활성화를 통한 학생 해외문화 체험의 길을 열어 주어 지난여름에는 세종국제고 40명의 학생들이 코네티컷대학을 찾아 SEE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했다.

 디지털교과서 연구학교 수업 모습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이 찾아가는 방과후학교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시교육청은 올해 첫마을 학생 수 증가로 거점방과후학교로 운영된 도담초에는 700여명의 학생들이 43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읍면지역의 조치원교동초, 전의초, 장기초에 20개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생들이 소속 학교를 벗어나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방과후학교 강사의 질 관리를 위해 순회강사를 교육청에서 직접 모집해 1학기에 128명, 2학기에 178명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위탁, 교사들이 강사 모집과 프로그램 위탁 관련 업무의 어려움을 해소했고, 20여개에 달하는 지역 유관기관의 방과후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학교 밖 교육을 활성화하도록 노력했다. 또한, 1학기 52명, 여름방학 중 53명, 2학기 51명의 대학생교육도우미를 모집하여 희망하는 학교에 배치,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신장과 생활지도, 상담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전우홍 세종시교육감 권한대행
교육청은 학생의 꿈과 끼를 길러주고, 학교의 특성을 살린 브랜드로 교육수요자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고자 올해부터 「세종 행복배움터 특성화 사업」을 추진했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최종 14교(초 9교, 중 2교, 고 3교)를 선정하여 총 7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한 사업으로 벌써부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 학교특성화 사업 대상교였던 조치원여고는 교육부 주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운영교로 선정되었고, 의랑초는 학교독서교육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의 결실을 맺은 학교가 나오고 있다.

전우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개청이후 지금까지 미래교육의 모범이 되는 모델을 만들어 내는 세종교육이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해 왔다”며 “늘 세종교육을 사랑하고 성원해 주는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힘을 보태 주셔서 한 해가 잘 마무리된 것으로 생각한다. 명품 세종교육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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