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한 세종시 출범위해 일하겠다"
"원활한 세종시 출범위해 일하겠다"
  • 우종윤 기자
  • 승인 2012.05.03 13: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이광진 세종시 출범준비위원장..."중립에서 위원회 이끌터..."

   "세종시가 원활하게 잘 출범할 수 있도록 위원회를 이끌겠다"는 이광진 세종시 출범준비위원장.
“세종시가 진통 속에 출범을 앞두고 있는데 마무리 작업을 해달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바로 명품도시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광진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준비위원장은 위원회 역할을 설명하면서 “세계적인 도시를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3일 세종시 출범 준비단에서 열리는 두 번째 회의에 참석을 한 이 위원장은 “세종시 전체에 대한 이해도는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상정된 안건을 새롭게 검토하고 특징 있는 도시가 되게끔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북 도의원, 연기 군의원, 전문가, 그리고 공무원들로 구성된 출범 준비위원회는 모두 28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출신과 소속별로 다른 의견이 나올 수도 있고 갈등구조가 빚어질 수도 있다.

“갈등이 발생하면 그걸 조정하는 것도 또한 제가 할 일이라고 봅니다. 정치색이 없고 대학총장을 지낸 저를 위원장에 올린 건 결국 중립적 입장에서 이런 일을 잘 처리하라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그는 우려되는 조치원 공동화 현상과 시청 청사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할 일이 많은 것 같다”는 말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한 후 “조례, 규정제정 및 예산안 심의, 행정 구역 편제 등 세종시 출범 전까지 광범위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업무 성격에서 오는 부담 때문에 사양했지만 결국 적임자로 추천을 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모든 위원들의 열정과 힘을 모아 아름답고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역사적인 출발을 앞두고 개인적인 정치 신념이나 편견으로 세종시 건설을 폄하, 왜곡되어서는안된다" 며 "국민과 충청도민에게 주민의 높은 삶의 질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시설들을 잘 갖추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세종시장 당선자와 국회의원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세종시 출범을 위해 소임을 다 한 후에도 세종시가 세계적인 도시가 되도록 애정을 가지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출범 준비 위원회 두번째 회의가 3일 오후 3시 행복청 LH공사 회의실에서 열려 시금고 선정 안 등을 심의했다.
충남대학병원장을 1996년부터 4년간 역임한 이 위원장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충남대총장을 지냈고 현재 대전 한국병원 명예원장으로 진료 현장을 지키고 있다.

한편, 3일 2차 회의에서는 ‘시정조정위원회’와 ‘보조금 관리’ 조례 등 세종시 출범과 동시에 시행되어야 할 주요 자치법규 180여건을 심의했다. 세종시 출범 준비단은 앞으로 시금고 선정, 예산안 심의,행정구역 조정 등 심의 안건 발생 시 수시로 회의를 열고 심의토록 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대전사람 2012-05-04 08:26:37
오래전에 조카 진료때문에에 뵙고 또인터넷에서뵈니 반갑네요 총장님이라면 원만하게잘하시리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