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여 상자 판매 준비”… 물총놀이, 댄스·버블파티, 야간EDM파티 등
27일 오전 10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셔틀버스, 15분 간격 운행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세종시 도도리파크 및 세종시민운동장 등 조치원읍 일원에서 제22회 세종시조치원복숭아 축제가 열린다.
이 사흘간 축제 중 1만 상자가량의 복숭아가 매대에 나오는 가운데, 3㎏ 기준 한 상자에 복숭아 7~9개가 들어가는 7~9과는 1만9000원, 한 상자에 복숭아 10~11개가 들어가는 10~11과 이상은 1만5000원에 판매된다.
남궁호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은 23일 오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언론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는 지난해 대비 1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시중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호 국장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무더위를 잊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축제와 즐길거리가 조치원읍 일원에서 펼쳐진다.
27일 세종시민운동장 보조무대에서는 ‘수(水)전 공중전’이 진행된다.
이날 수(水)전 공중전에서는 어린이 물총놀이를 비롯해, 댄스·버블파티, 야간 EDM파티 등 온 가족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는 것.
같은 날 저녁 주무대에서는 올해 재배 116년을 기념하고자 ‘복숭아 가래떡 뽑기’, ‘도·농 화합 복숭아화채 나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사흘간의 축제 기간 중 도도리파크에서는 홍익대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복숭아엽서·페이스페인팅 체험부스 등 14개 체험장이 운영된다.
이밖에 26일 오후에는 각종 공연과 함께 온가족이 함께 한여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모기장 가족영화제’가, 27일 오전 10시에는 조치원 지역에서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27일 오후에는 라인댄스동호회의 플래시몹에 이어 여성밴드 및 김다현 등 세종시 홍보대사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같은 날 밤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받은 파랑새(市鳥)와 복사꽃(市花), 116년 조치원복숭아를 키워드로 하는 별빛 드론쇼가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라고 남궁 국장은 전했다.
조치원읍 연계행사인 ‘와글와글 왕성길’ 행사는 세종시 3개 대학 학생과 왕성길 상인회가 힘을 모아 왕성길 현지에서 야시장·포장마차 거리를 열고, 대학생 노래자랑, 게임 등 원도심 청년문화 및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 1927아트센터·문화정원·주요 카페 등에서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을 열어 조치원 전체를 떠들썩한 여름 대표 문화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더운 날씨 온열 환자 발생에 대비하는 대책도 마련된다.
행사장에 냉방버스 6대, 캐러밴 2대(프레스센터 등)를 배치하고, 복숭아 판매장과 디저트 카페·체험장·푸드트럭존에는 차양막과 미스트 분무기 4대가 설치될 예정이다.
행사진행·안전관리요원 온열 사고 예방을 위해 교통경찰·해병전우회 부스에는 코끼리 에어컨이 비치된다.
행사장과 임시 주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는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남궁 국장은 “복숭아연합회 등과 다 같이 합의를 해서 1만 상자를 축제 기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현장에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