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가격도 세종 지역은 여전히 약세, 반등 기미 안 보여
7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가격은 상승했으나 세종지역은 여전히 하락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해 3월 셋째주 0.09% 오른 이후 줄곧 보여온 것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특수는 이제 없어졌다고 해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3%, 전세가격은 0.05%씩 각각 동반 상승했다.
지난 주 0.01% 상승에 이어 오름폭이 확대됐으며 서울과 수도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수도권이 0.07%에서 0.10%, 서울이 0.18%에서 0.20%를 기록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0.07%에서 -0.06%, 세종이 -0.13%에서 -0.23%, 8개 도가 -0.04%에서 -0.01%로 확대, 또는 하락세 지속으로 조사됐다.
대전은 보합세인 0.00%, 충남은 -0.01%를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조사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상승은 6개 늘어난 90개, 하락은 6개가 줄어든 81개, 나머지 7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 매매 가격폭의 확대는 최근 원인 분석으로 나왔던 공급 물량 과다로 인한 조치원읍을 비롯한 아름동·중촌동 지역이 내림세를 주도했다.
전세가격은 지난 주 대비 0.04%가 상승했지만 매매가격과 같이 서울과 수도권, 그리고 강원,울산, 충북 등 일부 지방에서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세종은 -0.18%에서 -0.14%로 새롬·운동 위주로 임차수요가 감소하면서 하락했다. 대전은 -0.07%, 충남은 +0.02%로 조사됐다.
세종지역의 내림세는 2023년 전체 지수 6.08%가 떨어진 이후 올해에도 5.07%가 감소한 수치로, 당분간 수도권 부동산 경기와는 별개로 하락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