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지역 매물적체현상 지속으로 새롬·보람·고운동 하락 주도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세종시는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가격도 같은 양상을 보여 세종지역 부동산 경기는 수도권발 훈풍에 편승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0일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17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0%) 대비 0.15%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매매가는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수도권 역시 0.07% 오르며 전주(0.05%)보다 상승 폭을 확대하는 등 부동산 경기가 완연한 상승기류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는 지난 주 –0.06%에 이어 셋째주에도 –0.04%를 기록, 하락세를 유지하면서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둘째주와 같이 지방은 –0.05%로 하락 폭을 보였으나 수도권의 상승 동력에 힘입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지난주 보합(0.00%)에서 상승으로 흐름을 바꾸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강원(0.04%), 경기(0.02%), 전남(0.02%) 등은 상승, 울산(0.00%), 전북(0.00%)은 보합, 세종을 비롯해 대구(-0.15%), 부산(-0.07%), 충남(-0.06%), 대전(-0.06%) 등은 하락했다.
세종지역은 지속된 매물적체 현상으로 새롬·보람·고운동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한국부동산원은 분석했다.
전세가격도 세종은 6월 셋째주에 –0.23%가 떨어져 전주보다 하락폭이 0.04%포인트 확대됐으며 역시 서울과 수도권은 0.17%와 0.11%로 상승폭이 늘어났다.
신규 입주물량 영향 지속되며 한솔·종촌·어진동 위주로 하락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강원(0.06%), 울산(0.02%), 충남(0.02%) 등은 상승, 부산(0.00%)은 보합, 대구(-0.08%), 경북(-0.05%), 대전(-0.05%), 경남(-0.04%), 제주(-0.02%) 등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