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이해찬 대평리 격돌
심대평-이해찬 대평리 격돌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4.02 15:1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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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박이 전문가론-외지인 약속이행론 충돌...대평시장 야단법석

장날 맞아 시장 돌며 “내가 진짜 세종시 완성할 적임자” 호소
4.11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은 2일 세종시 선거의 핵심 지역인 금남면 유세를 놓고 이해찬 민주통합당 후보와 심대평 자유선진당 후보가 격돌을 벌였다.

이날 대평리전통시장 장날을 맞아 심대평 후보는 유한식 자유선진당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오전 10시 30분경 시장을 방문하여 상인과 주민들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심대평 후보가 고향사람인 안정임 할머니를 만나 반갑게 이야기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일찍 대평리 시장 주차장 터에 자리잡은 자유선진당원들은 심대평 후보와 유한식 후보 선거차량에서 연신 후보 로고송을 틀어놓으며 심대평 후보와 유한식 후보를 연호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선진당의 찬조선거유세에서 김준회(전 민주당 세종시장 예비후보)씨는 “낙후된 고향을 위해 일하려고 민주통합당에 출사표를 던졌는데 경선 약속도 깨고 한명숙 대표가 전북 고창 사람 이춘희를 공천했다”며 “세종시민들은 정신 바짝 차려서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에게 국회의원과 시장을 맡겨선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어제 이해찬 후보가 ”내가 시골에서 국회의원이나 하려고 온지 아느냐“고 오만불손한 얘기를 했다며 " 나라가 위급할 때 골프나 치러 다니고, 교육부장관 때 교육을 망친 장본인을 뽑아선 절대로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 후보가 대평리시장에서 유한식 시장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이어 심대평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후보는 “이곳 대평리에서 출생하여 4세까지 자랐고 이름도 대평인 제가 여러분의 은혜를 입어 오늘이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 우리가 만들고 어렵게 지켜낸 세종시를 잘 완성시켜 후손에게 물려주려면 시장과 국회의원이 한 팀이 되어야 한다. 지역도 모르고 주민이 원하는 바도 모르는 사람에게 일을 맡겨선 안 된다. 행정은 어려울 때일수록 전문가가 필요하다. 유한식 후보와 함께 일을 해나가야 세종시의 기초를 다져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특히 " 중앙 정치판에서 싸움질이나 하고 제주해군기지를 부인하는 좌파를 막아야 한다. 충청도가 똘똘 뭉쳐서 정권창출을 위해 자유선진당 지지에 힘을 모아 달라. 세종시를 지키고 충청도를 지키고 힘을 모아 공동정부를 탄생시킬 것이다.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노무현 정부나 이명박 정부를 찍고서 후회하는 일을 다시는 되풀이하지 말자. 심대평이가 미워도 민주당 좌파에게 정권을 넘겨주는 일은 막아야 한다. 새로운 충청시대를 여는데 힘을 모아 달라.”고 역설했다.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도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함께 오전 10시 40분 세종시 첫마을 주민자치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후 곧바로 대평리시장으로 이동하여 선거유세활동에 나섰다.

이해찬 후보가 이춘희 세종시장후보가 지켜보는 가운데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오전 11시 30분 이미 대평리시장 주차장 자리를 선점한 자유선진당 유세가 끝나자 새누리당 최민호 시장후보측과 신정균 교육감 선거운동원들이 바로 자리를 차지해 유세를 시작하는 바람에 민주통합당 이해찬 국회의원 후보와 이춘희 시장후보는 시장 진입로 옆에서 유세를 했다. 

이해찬 후보는 “서울에서 국회의원을 5번이나 했고, 교육부장관, 국무총리 등을 지낸 사람이 무엇하려고 여기에 왔는가. 노무현 대통령이 약속한 세종시 건설을 이행하기 위해 온 것이다. 세종시에 오니 인상 깊은 플래카드가 있었다. ‘세종시는 노무현이다’라는 내용이다. 노무현의 약속을 이해찬과 세종시장이 반드시 지킬 것이다. 이명박 정부가 갖은 방법으로 온갖 방해공작을 벌여 세종시 건설을 지연한 것이다. 세종시 특별법에는 8조5천억원의 예산을 설정했는데, 세종시 청사 건물도 아직 발주조차 안한 이런 정권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라고 반문했다.

이해찬 후보가 점심시간을 이용 금남면 일대 식당을 돌며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해찬 후보는 이어 "정상적이라면 6조원이 집행됐어야 하는데 1조8천억원밖에 집행이 안됐다. 게다가 광역특별자치시인데도 광역은 거론조차 안하고 충남도 속의 하나의 시로 만들려고 했던 이명박 정권의 시도를 충청민들의 반대로 물리쳤다. 그래서 제가 이 세종시에 온 것이다. 세종시를 워싱턴DC를 능가하는 도시로 만들 것이다. 국무총리실에서 국무회의를 하려면 세종시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어야 하고, 국회 분원도 필요하며, 프레스센터도 만들어야 한다. 이제 세종시는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다. 중원을 먹는 자가 천하통일을 한다는 옛말이 있다. 이번 선거에서 충청을 먹어야 정권교체의 기반이 가능하다. 그 바람이 세종시에서 시작되면 이제 충청도는 엄청도가 된다. 국회에서 많은 예산을 확보하여 여러분과 함께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대평리시장 입구에서 최민호 새누리당 시장후보가 운동원들과 함께 유세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이날 대평리시장에는 선거중반전의 열기를 반영하듯 국회의원, 시장, 교육감 후보들은 물론 선거홍보 차량과 선거운동원들이 모두 몰려와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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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마을 2012-04-05 16:39:37
누가세종시탄생1등공신이라는거일까?원안사수외칠때이해찬.이춘희후보가삭발이래도했단말인가?
이미세종시는설계에의거.공사가진행중인데,도면도완성되었고.개발계획도완성되었고.이지역출신과
지역민에심정과,이지역을제일잘아는자유선진당이라고믿고싶다

대박리 2012-04-03 14:09:22
애기를나아놓고보살피지도,양육도못하고,교육도못시키고,밥도한숟갈못주고,머리한번못쓰다듬어주고
과정은뚝잘러먹고..그자식을명품최고일류로만든다?그래서머리띠졸라메고원안사수외쳤던.토박이의수고로움과고생을외면할수있을까

이돈채 2012-04-03 09:32:05
ㅇ.세종시탄생 1등공신이며 충청인으로서 향후 중앙정치 무대에서 힝있고 비중이 큰 직책등용 기대가있는 후보와 그소속 민주당이 결자해지차원에서 원안에 알파까지 완성하도록 밀어주어야한다. 세종시 자족명품화하여 권력의 50%이상 경제는 80%이상 이나라 행정중심메카로 안착할려면 앞으로 4-5년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이는 세종시의 유권자 손끝에 달려있다.

이돈채 2012-04-03 09:30:26
ㅇ.세종시탄생 1등공신이며 충청인으로서 향후 중앙정치 무대에서 힝있고 비중이 큰 직책등용 기대가있는 후보와 그소속 민주당이 결자해지차원에서 원안에 알파까지 완성하도록 밀어주어야한다. 세종시 자족명품화하여 권력의 50%이상 경제는 80%이상 이나라 행정중심메카로 안착할려면 앞으로 4-5년이 아주 중요한 시기다. 이는 세종시의 유권자 손끝에 달려있다.

대평리 2012-04-02 21:06:24
민주당이 경선약속을지키지않았군요
자기당에서의약속도지키지못한당이
유권자들한테한약속은잘지킬지 의문스럽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