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차별에 분개…도와달라”
“무소속 차별에 분개…도와달라”
  • 신도성 기자
  • 승인 2012.03.2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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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부 세종시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 기자회견

 
박희부 국회의원 무소속 후보는 26일 오전 10시 30분 연기군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의 투명하지 못한 전략공천으로 많은 실망을 했지만, 당초부터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었다”면서 “지역민들이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모 대학교수를 신선한 인물이라 하여 공천을 한 것은 토박이 연기군민과 세종시민을 무시한 처사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마지막 고향을 위해 모든 열정을 받쳐 세종시가 제대로 갈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할 것이며 약속했던 세종시청사를 반드시 연기군의 중심권인 조치원읍에 위치하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박 후보는 특히 “무소속 출마로 많은 제한을 받고 있다”며 “방송사에서 추진하는 대담.토론회에 참석할 수도 없고 그나마 10분간 개인연설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것마저도 삭제된 상태로 냉대를 받는 실정을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본인이 당선되면 반드시 무소속 후보를 냉대하는 악법을 개정하겠다”며 “참고로 23일 대전MBC에서 세종시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대담. 토론회가 있어 참석은 못하지만 10분 개인연설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여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10분간의 개인연설도 선관위에서 지시를 해서 이나마 삭제가 됐다. 무소속 출마자가 연설을 하려면 1200만 원 정도의 비용을 내고 방송광고 연설을 해야 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토로했다.

박 후보는 “유권자가 도와주지 않으면 무소속 출마자는 잘못된 법과 정당인들에 밀려 그늘 속에 감쳐진 후보자로 남을 것이며 아무리 좋은 공약을 해도 알려지지 않을 것이다”며 “세종시에는 총 6명의 후보자가 출마를 하는데 3명의 정당인들은 모두가 타 지역분들이고, 무소속 3명은 모두 연기군 출신의 후보들이라며 지역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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