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장애인복지관 파킨슨병위한 무용 프로그램 진행
세종시장애인복지관 파킨슨병위한 무용 프로그램 진행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2.06.0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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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프로그램 통해 지역사회 고립된 파킨슨병 환자의 재활 및 유대감 형성
세종장애인복지관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장애인복지관에서 파킨슨병 환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은 3일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무용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와 영화배우 마이클 J폭스 등 유명인도 이 병으로 고통받았다.

파킨슨병은 의도치 않아도 몸의 떨림이나 작아지는 목소리의 크기, 무표정한 얼굴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하는 질병으로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 퇴행성 뇌질환이지만 잘 알려지지 않아 더욱 부정적 시선을 받는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에서는 2019년부터 파킨슨을 위한 퇴행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올해는 전문무용수지원센터와 함께 미국마크모리스 무용단에서 개발한 무용을 활용한 댄스포피디(Dance for PD)를 실시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뇌신경센터 연구팀은 춤을 이용한 무용치료가 파킨슨병 증상을 호전시키고 우울증 개선 및 파킨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국내 처음으로 밝혔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은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및 퇴행을 예방하기 위해 연구팀과 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센터 강사를 초빙했다.

윤용식 세종시장애인복지관 관장은 “복지관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고립되어 있는 이용자 및 지역주민에게 유대감을 형성하고 언어와 작업, 심리의 재활을 제공하는 기회였기 바란다”며 “지역사회 내 서로의 지지체계가 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이용자는 “생각했던 춤이 아니라 당황스럽긴 하였으나 스스로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외출을 하고 같은 장애군의 모임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 공감을 형성하여 우울감이 감소되었다”고 프로그램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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