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위원장,"세종시 계속 관심갖겠다"
박근혜 위원장,"세종시 계속 관심갖겠다"
  • 김주희 기자
  • 승인 2012.03.16 16: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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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마을 방문, "주민들 불편하지 않도록 해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 위원장은 16일 오후 세종시 건설현장을 방문하고 계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사진은 송기섭 건설청장으로 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는 박 위원장>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후 1시40분부터 4시간 일정으로 세종시를 전격 방문, 충청권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갔다.

박위원장은 15일 공천이 확정된 최민호 예비후보와 신진 국회의원 후보의 영접을 받으며 이날 오후 1시 40분 세종시 정부 청사 2단계 1구역 공사 현장을 찾아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총리실을 비롯한 건설 전반에 관한 현황을 브리핑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기섭 행복도시 건설청장으로부터 업무 현장을 보고 받은 박 위원장은 “세종시 출범 100여일을 앞두고 이 자리에 와서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다” 며 “세종시 건설은 국정 운영에 큰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면서 국토 균형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첫마을 주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또, 그는 “세종시 건설과정에서 수정안 제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건설이 예정대로 잘 되고 있는 점에 대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표한다” 고 말하고 “처음 약속대로 정부 청사가 잘 진행되도록 새누리당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세종시를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약 30분간 건설 현장에 머문 박 위원장은 첫 마을 한솔초등학교를 방문, 송청장으로부터 ‘세종시 학교 설립 현황’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세종시 첫 마을 남면 출장소를 찾아 주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고 애로사항을 들었다.

첫 마을 주민들은 박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첫 마을에 대해서는 평소 많이 생각해왔으나 문화시설이나 기반이 부족한 것은 알고 있다” 며 “세종시는 원안 사수에 앞장섰고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세종시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담소를 나누는 박 위원장
이 자리에서 송기섭 행복도시 건설청장이 “세종시에 외국계 대학 입주가 법적 근거가 없어 어려움이 많다”고 지적을 하자 박위원장은 “이 문제에 관해서는 특별법으로 개정하도록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대화에 나선 연기군 여성계를 대표한 한 주민은 “말씀하신 ‘플러스 α’와 자족기능이 매우 중요한 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인가”라고 질문을 하자 박위원장은 “원래 세종시 원안에는 자족기능이 있었지만 ‘플러스 α’라고 한 이유는 건설하면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문제점들이 나올 것을 예상한 보완기능이었다”고 대답했다.

또, 조치원 균형발전위원회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의 쟁점은 구도심의 발전이 될 것”이라며 “구도심 발전을 위해 시장, 국회의원 후보들이 공약을 많이 하면 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치원 읍 지역에 산재한 군사 시설과 관련, “타도시로 이전을 통해 계획성있는 명품도시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솔초교를 방문, 세종시 학교 건설현황을 듣고 있다.
이에 박 위원장은 “세종시와 관련한 중요한 공약은 주민들과 함께 논의해서 만들고 그 공약은 반드시 실천되도록 하겠다” 며 “당에서도 후보들에게 노력을 하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첫마을 입주민 대표는 “30대가 가장 많고 10대가 두 번째로 인구구성을 차지하고 있다” 며 “세종시가 젊은 도시가 되도록 젊은 사람을 위한 여러 가지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첫마을 한솔초등학교가 너무 잘 지었다는 감사원 지적사항을 예로 들면서 “이것은 감사 지적 사항이 아니라 올바르게 방향을 잡은 것이기 때문에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고 말하자 박위원장은 “그게 왜 감사 지적 사항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해 좌중이 폭소를 자아냈다.

금남면 한 주민은 “저는 구도심에 사는데 예정지역과 똑 같이 동반 발전을 해야 하는데 너무 뒤떨어져 있다” 며 “금호중학교의 경우 지원자가 없어 폐쇄 위기”라고 말하자 “구도심 균형 발전에 함께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조치원 전통시장 대표, 이주민 대표 세종향우회 관계자, 연기군 노인회 부회장 등이 나서 각 분야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박위원장은 주민들로부터 받은 건의사항 중 균형발전과 인근도시와의 교통망 구축과 관련, 배석한 송기섭 행복도시 청장에게 질문을 하자 송청장은 “필요한 도로망은 확충하겠고 국공립 유치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계획을 수립,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남면 첫마을 출장소 직원들과 악수를 나누는 박 위원장
박위원장은 약 40분간에 걸친 대화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와 남면 출장소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근무에 불편이 없느냐”고 묻기도 했다.

박위원장은 이날 조치원읍 죽림리에 위치한 최민호 세종시장 예비후보 사무실을 방문, 격려할 예정이었으나 첫마을 주민들과의 대화가 예정보다 길어지면서 천안으로 직행했다. 세종시 방문을 마친 박 위원장은 천안 중앙시장을 찾아 상가 내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총선에서 전용학 후보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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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2012-03-20 14:18:01
조치원 지역은 지금 공동화 현상 에 대한 근심과 걱정이 크다
그현상은 지금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하루게 다르게 문을 닫는 상가가 골목마다 한두개가 아니다
밤에는 캄캄하여 이웃 가게에 피해를 주고 있다 요즈음에는 퇴근시 간판 불를 켜고 간다
재래 시장 에서도 나타난다 가까게는 세종시 현장에 그 많은 함박식당은 유성 쪽에서 식재료를 구입하고있다
지금 당장 나타나는 현상을 정책자들은 균형 발전을 말할수 있는가??

박대표 2012-03-16 18:07:19
세종시 잘 왔어요. MB가 오지 않는 곳에 와서 표심을 많이 가져가길 바랍니다.
더불어 최민호 후보도 많이 지원해주고요. 아쉽지만 조치원을 방문하지 못해서 그래요. 박대표 사랑합니다.

보문산 2012-03-16 17:16:51
최민호후보님 박위원장님과 힘을모아서
꼭성공하세요 박위원장님은 약속을잘지킨다고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