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확대기·점자 라벨러 등 14종 30개 독서 보조기기 구비·운영
장애인 열람석 운영, 큰 글자 도서 655권 구비 등 독서복지 구축
장애인 열람석 운영, 큰 글자 도서 655권 구비 등 독서복지 구축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도 세종시립도서관에서는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게 됐다.
세종시립도서관(관장 조설희)은 독서 취약계층인 저시력자와 중·노년층, 장애인의 이용 편의를 위해 다양한 독서 보조기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눈이 좋지 않은 노인과 장애인의 독서를 돕기 위해 ▲탁상·휴대용 독서확대기 ▲점자 라벨러 ▲화면 확대·낭독 소프트웨어 ▲터치식 모니터 ▲공공이용 소리 증폭기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높낮이 조절 책상 ▲음성증폭기 등 총 14종 30개의 독서 보조기기를 비치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
탁상용 독서확대기, 장애인 PC, 점자 라벨러 등을 비롯한 고정식 보조장비 5종은 4층 장애인 열람석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돋보기·독서확대경을 비롯한 휴대용 보조기기들은 각 층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것이다.
장애인 열람석 앞쪽 서가에서는 점자도서와 노년층을 위한 큰 글자 도서 655여 권도 구비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독서 복지체계를 구축해 세종시 도서관 장애인 서비스의 중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장애인 도서 배송 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으로, 집에서도 편안하게 책을 받아볼 수 있다.
조설희 관장은 “다양한 종류의 독서 보조기기 운영은 독서 취약계층의 정보 접근 격차 해소와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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