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 또 20명… 금남면 육군부대 장병 6명 감염
세종시 코로나, 또 20명… 금남면 육군부대 장병 6명 감염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2.0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동면 노인요양시설 70~80대 노인 3명 양성 판정 후 후송
양지중학교 관련 10대 재학생 2명과 가족 등 3명 추가감염
시 보건당국 “1일부터 재택치료 사전점검 시뮬레이션 돌입”
27일 오전 세종시청 앞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세종시청 앞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사진=세종의소리 DB)

지난 30일 세종시에서 2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 금남면 국곡리 소재 군부대 장병 6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게 확인됐고, 연동면 소재 노인요양시설에서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에서 하루에 2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기는 지난달 24이에 이어 6일 만으로, 지난달 29일 22명 및 지난달 25일 하루 동안 1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최근 세종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크다.

세종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580명으로 증가했고, 이 중 138명이 격리치료를 받고 잇다.

시에 따르면 지난 30일 금남면 국곡리에 있는 육군 부대에서 20~30대 장병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현상은 대전시 8525번 확진자를 접촉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20대 2명만 무증상이고 나머지 4명은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된 상태다.

연동면 노인요양시설에서는 70대 1명과 80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 모두 현재는 무증상 상태이지만, 고연령의 확진자들이어서 세종충남대병원에 입원시켰다고 세종시 보건당국은 말했다.

또 이들의 간병을 위해 감염되지 않은 요양보호사들도 함께 입원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양지중학교 재학생 전수검사 결과 10대 학생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왔고,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40대 1명 역시 양지중학교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밖에 10세 미만 어린이 1명과 20대 1명, 40대 1명 등 3명이 앞서 감염된 가족 확진자를 각각 접촉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1명은 직장동료인 대전시 확진자를 접촉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고, 자가격리 중이던 30대 해외입국자 1명도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왔다.

80대 1명은 기존의 세종시 확진자를 접촉,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10대 1명과 60대 1명은 정확한 감염경로를 몰라 조사 중이라고 세종시는 설명했다.

1일 오전 10시 현재 세종시의 자가격리자는 576명으로 집계됐다.

세종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세종시에서도 재택치료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사전점검하는 시뮬레이션을 1일부터 협력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 세종시보건소, 세종시소방본부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