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캘리의 숨, 빛솔전’ 열린다
김도영, ‘캘리의 숨, 빛솔전’ 열린다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2.01 07:47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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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 박연문화관 1층갤러리 7일부터
한글 도시 세종에서 선보이는 캘리그라피 예술의 다양성 선봬
빛솔 김도영 캘리그라퍼 작가의 아홉번째 개인전 '캘리의 꿈, 빛솔전' 전시회 포스터
빛솔 김도영 캘리그라퍼 작가의 아홉번째 개인전 '캘리의 숨, 빛솔전' 전시회 포스터

세종시에 거주하며 서울시 인사동과 세종시를 오가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빛솔 김도영 작가가 7일부터 박연문화관 1층 갤러리에서 아홉번째 개인전을 연다.

세종시문화재단 예술지원사업으로 지원받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아름다움을 의미하며 캘리그라피의 줄임말로도 쓰이는 캘리(Calli)에 착안해 ‘캘리의 숨 : 빛솔전’이라는 부제를 달고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김도영 작가는 “쓰임이 다하고 버려진 문짝부터 주변에서 흔히 보이는 꽃 그림과 귀여운 서체를 담아 아름답게 표현하려 애썼다”며 “관람객들이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 통해 작은 행복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시회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강원도 백담사 문짝을 갈아내고 닦아서 원래의 소나무 결을 살리고 새해를 알리는 매화꽃을 그려넣어 다가오는 새해의 아름다운 숨결을 불어넣은 작품인 ‘캘리의 숨’은 생활속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캘리그라피의 아름다움을 색다르게 느낄 수 있다.

소나무로 틀을 제작하여 10폭의 병풍에 매화, 난초, 포도, 연, 소나무 모란, 목련, 국화, 비자, 대나무 등을 글씨로 도식화 한 ‘십군자의 도식화’는 글씨로 시각적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캘리그라피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캘리그라피는 어떤 문자보다도 우리 한글과 가장 잘 어우러지며 우리 삶을 각자의 방식으로 자유롭게 풀어낼 수 있는 예술형태다.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세종지부장, 사단법인 한국캘리그라피디자인협회 세종지회장인 김 작가는 “캘리그라피는 협의의 ‘서예’뿐 아니라 모든 언어와 낙서, 글씨, 디자인, POP를 포함하는 광범위한 시각예술 장르이지만 그저 느낌이나 생각을 아무렇게나 표현하거나 다른 작가의 글씨나 작품을 함부로 흉내내는 것은 예술 장르로서의 캘리그라피의 가치를 훼손한다”며 “기본기에 충실하고 노력과 정성을 기울인 창작품이라야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작가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정지되고 고통받고 있는 시기에 대관지원을 해 준 세종시 문화재단에 깊이 감사한다”며 “전 세계적으로도 형태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자인 한글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재해석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답답한 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주기 바란다”며 초대의 말을 대신했다.

전시는 7일부터 18일까지 세종시 어진동에 위치한 박연문화관 1층 갤러리에서 오전 10시~18시에 진행되며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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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2022-07-07 10:12:40
캘리작가가되려면어떻게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ᆢ지도사자격증을따면될까요

김아름 2022-07-01 12:06:21
캘라그라피작가가하고싶은데요ᆢ
몇급을따야할까몰라서요ᆢ
꼭좀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