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저 천안시장 출마합니다"
이재관, "저 천안시장 출마합니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1.26 09: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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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관 전 세종시 행정부시장,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 예정
"문화 욕구 충족으로 삶의 질 향상시키는 천안 만들고 싶어"
이재관 전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고향 천안시장 출마를 위해 32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사진은 세종시 출범 준비단장 시절
이재관 전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고향 천안시장 출마를 위해 32년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사진은 세종시 출범 준비단장 시절

“지난 주를 끝으로 30여 년 공직을 마무리했습니다…. 앞으로 고향 천안 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을 가고저 합니다. 많은 성원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차관급인 소청심사위원장을 마지막으로 32년 공직을 마감한 이재관 전 세종시 행정부시장(56)이 내년 ‘6.1 지방선거’ 천안시장 출마를 위해 지난 24일 소셜미디어(SNS)로 지인들에게 귀향(歸鄕)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충남 천안시 광덕면 쌍령마을에서 태어난 이재관 전 위원장은 광덕초등학교, 광풍중학교, 천안중앙고교를 졸업한 데다가 사무관 시절 옛 천안군 문화공보실장을 역임, 천안시는 물론 군지역의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충남도청 근무 때 경제통상실장을 맡았고 세종· 대전시 행정부시장, 세종시 출범준비단장으로 천안을 중심으로 한 세종·대전·충남에서 많은 근무를 해왔다.

또,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 행안부 근무 시절에는 전국 지방자치를 총괄하는 지방자치분권실장을 역임해 소청심사위원장 경력까지 더하면 지방과 중앙정부 행정을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011년 4월 세종시 출범준비단장으로 취임, 2012년 이듬해 7월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인구 분산을 위한 세종시 출범을 무난하게 이끌었으며, 2014년 3월부터 약 3년간 세종시 행정부시장을 맡아 초창기 도시가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데 기여했다.

그는 “천안이 그동안 양적으로는 충분히 성장했으나 시민들의 자긍심이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신적인 성장은 부족했다”며 “그간의 행정 경험을 토대로 도시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통해 시민들이 만족해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1989년 성균관대 행정학과 졸업과 함께 행정고시에 합격, 32년 공직생활을 해온 그는 기획력이 뛰어나고 상황 판단이 빠르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세종시 근무시절 무난한 성품으로 직원과의 소통은 물론 언론인들과도 격의없이 지냈다. 고향 광덕에 어머니가 살고 있으며 친지 및 형제들도 천안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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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2021-11-30 09:21:36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