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목욕탕 ‘청자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곧 ‘변신’
세종시 조치원 목욕탕 ‘청자장’, 복합 문화공간으로 곧 ‘변신’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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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5억원 투입, 리모델링 공사 마치고 12월 9일 준공식… 4층 그대로 개관
1층 북카페·작은도서관, 2층엔 대학생·청년예술가 창작‧체험 프로그램 진행
3층은 창작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 4층은 공동 휴게공간과 옥상정원 배치
목욕탕이었다가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12월 9일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을 여는 세종시 조치원읍 상리 소재 청자장 (사진=세종시)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는 옛 목욕탕인 ‘청자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12월 9일 준공식이 열린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으로,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은 조치원읍 상리 120-7번지 1,443㎡인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27㎡으로 문을 연다. 

이홍준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5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국비와 시비 50%씩으로 해 총사업비 65억6,000만원을 투입,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온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은 독서와 소통, 창작 지원, 주거 및 작업, 휴게 기능 등을 두루 담았다”고 말했다.

이홍준 국장에 따르면 청자장 1층(북카페·작은도서관)은 책을 구비해 독서도 하고, 사람을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책 사랑방’을 배치했다. 

2층(공유 사무실)은 대학생과 청년예술가가 창작‧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으며, 3층(창작스튜디오·게스트하우스)은 개인 작업공간(사무공간)과 중‧단기 주거공간을 두었다는 것.

4층은 공동 휴게공간과 옥상정원을 조성, 방문객과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총공사비는 29억 8,000만원(건축, 전기 등)으로 자산취득에 1억원, 부지 매입에 32억8,000만원, 설계·감리비로 2억원이 각각 지출됐다고 이홍준 국장은 설명했다.

인테리어 공사와 물품 배치 등을 마치는 대로 12월 중 운영에 들어갈 예정인 청자장은 지난해 제안공모 평가를 통해 선정된 전문운영자가 3년간 운영한 뒤, 상리 주민들로 구성된 상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에서 운영을 맡는다.

이홍준 국장은 “청자장 복합문화공간이 지역문화 거점시설로서 조치원읍에 문화의 향기를 불어넣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교류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향후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협동조합이 청자장을 운영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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