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용소방대원, 사우나 중 쓰러진 시민 살렸다
세종시 의용소방대원, 사우나 중 쓰러진 시민 살렸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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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강면 소속 김기유 대원, 목욕탕서 발견 즉시 119 신고·응급처치 시행
김기유 의용소방대원.
김기유 의용소방대원

세종시 부강면의 한 의용소방대원이 사우나에서 쓰러진 남성을 응급처치해 회생시킨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서장 송호영)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시쯤 부강면 한 목욕탕에서 사우나를 하던 70대 초반의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것.

이를 발견한 부강면 남성의용소방대 소속 김기유(35) 대원은 쓰러진 환자를 사우나 밖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한 후 환자의 기도 확보 및 가슴압박을 실시하는 등 응급처치로 환자의 의식을 되살렸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현재 환자는 회복 후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2017년 부강면 의용소방대원에 임명된 김기유 대원은 현재 119수호천사 심폐소생술 강사로 활동 중이라고 조치원소방서는 말했다.

김기유 대원은 “평소 소방서를 통해 받은 응급처치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의용소방대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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