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종캠퍼스, 물절약 시범사업 활성화 관·학·산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 세종캠퍼스, 물절약 시범사업 활성화 관·학·산 업무협약 체결
  • 한오희 기자
  • 승인 2021.11.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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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환경부 홍정기 차관, 고려대학교 김영 세종부총장 세종특별자치시 류임철 행정부시장
왼쪽부터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환경부 홍정기 차관, 고려대학교 김영 세종부총장 세종특별자치시 류임철 행정부시장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부총장 김영)가 물절약 시범사업 활성화 및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다.

대학캠퍼스 물절약 시범사업을 위한 4자 간(환경부, 세종시, 한국수자원공사,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업무협약이 지난 11월 22일(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서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고려대학교 김영 세종부총장, 환경부 홍정기 차관,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 세종시 류임철 행정부시장 등 네 개 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해 물 절약 시범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물절약 시범사업은 대표적인 물 다량 사업자인 대학교를 대상으로 시설 조사·진단 및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자발적 사업 발주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은 환경부가 정책·예산과 관련된 지원을 하고, 한국수자원공사가 교육설계 및 조사·진단을 하고, 대학교는 물 관련 교육 운영 및 물절약 사업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 시범사업을 통해 환경부는 대학교 내 물절약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예산 지원 및 물절약사업 운영 총괄을 맡게 된다. 세종시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세우고 그 안에서 대학교 물절약사업 모델을 반영, 관내 물 절약사업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물 이용 조사·진단 및 컨설팅을 통해 물 절약 사업 관련 기술지원, 물 관련 교육과정 운영지원을 맡게 된다. 마지막으로 세종캠퍼스는 물 이용 조사·진단에 협조하고, 물 이용 조사·진단에 따른 물 절약 사업 추진 협력 및 실질적인 물 관련 교육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실제로 세종캠퍼스는 2021학년도 2학기부터 ‘환경시스템종합캡스톤디자인’이라는 현장학습 과목을 신설하여 물 이용 조사·진단과 관련된 현장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대학교는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도 개선 등 지속가능 발전의 핵심 요소를 논의하기 위해 총장 직속 자문기구인 ESG위원회를 설치하고, 대학의 사회적 책임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

ESG 위원회를 통해 고려대학교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실행할 수 있는 사회혁신 생태계 모델을 대학 내에 구축 중이다.

구체적으로 ▲지역사회 환경캠페인 및 활동 ▲교내·외 환경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내 환경보호 기관 협력 활동 ▲교내·외 Net Zero 운동 ▲사회혁신 및 공헌 연구 ▲글로벌 사회공헌 강화 ▲교내 사회혁신생태계 구축 ▲교내 ESG 플랫폼 구축 ▲거버넌스 중심 사회공헌 활동 강화 ▲ESG 기반 대학 경영 ▲교내·외 사회혁신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영 세종부총장은 “고려대학교가 추구하는 ESG 가치를 실현하고, 모범적인 대학 ESG 경영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라며 “이번에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가 물 절약 활성화 시범사업 대학으로 선정됨으로써 학교가 추구하는 ESG 가치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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