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오가는 이의 가슴에...
산 오가는
산 오가는
오가는 이의 가슴에
산심 살아 아름다운 산심 살아
맑고 상쾌해졌으면 좋겠네
걸어 오를 때마다
한 걸음씩 옮길 때마다
시름 날아가 한숨 사라져
깨끗이 씻겼으면 좋겠네
뿜어 뿜어 맺힘 비운 자리
청정한 산혼 살포시 깃들어
산 오가는 사모의 발길
가볍고 영검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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