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최광 작가 장편소설 ‘도그 하울링’ 출판
세종시 최광 작가 장편소설 ‘도그 하울링’ 출판
  • 문지은 기자
  • 승인 2021.11.17 2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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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2시 30분 조치원읍 왕성길에서 출판기념회
운주산, 동림산, 미호천 등 세종시 무대로 펼쳐진 우화
최광 작가는 '도그하울링'이라는 작품을 통해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생태계 교란등의 문제를 유기견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최광 작가는 '도그하울링'이라는 작품을 통해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생태계 교란등의 문제를 유기견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세종시에 거주하며 집필활동을 하는 최광 작가가 ‘도그하울링’이라는 장편소설을 출판했다.

최 작가는 세종시 조치원읍 왕성길(새내12길 34)에서 19일 오후 2시반에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종숙 시낭송가의 축시낭독과 서일도 가야금병창공연 등 문화공연이 펼쳐질 이번 출판기념회는 조치원읍 왕성길의 공실 상가에서 진행해 박희숙 작가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번에 출간된 ‘도그 하울링’ 은 세종시를 바탕으로 개 농장에서 탈출한 유기견 들이 운주산과 동림산, 차령산맥을 거쳐 백두대간의 DMZ에 이르기까지의 생존을 건 사투를 담은 장편소설이다.

분단된 현실과 생태계 교란, 그리고 기후변화까지. 사회적 양극화 등 인간이 만들어낸 문명의 그늘을 유기견 들이 보는 시각으로 풀어냈다.

최광 작가는 DMZ와 운주산에 관련된 자료를 탐독하고, 면밀한 현장 조사를 통해 그곳의 생태 환경을 면밀하게 소설 속에 옮겨놓았다.

운주산, 동림산, 미호천 등 낯익은 세종시 지명을 찾으며 읽다보면 세종시의 자연환경과 파괴된 생태계를 동물들의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다.

한반도의 허리, 견고한 철책으로 가로막힌 비무장지대 DMZ를 배경으로, 유기견들에 의해 펼쳐지는 우화는 우리나라의 분단 현실의 아픔을 느끼도록 한다.

최광 작가는 “이번 소설에서는 내가 사는 세종시의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급속한 문명화로 인한 기후변화 생태계의 교란, 마구잡이 개발, 사회적 양극화의 그늘에서 들려오는 하울링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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