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특단의 지원 없으면 시외버스 업계 붕괴”
“코로나19 장기화… 특단의 지원 없으면 시외버스 업계 붕괴”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16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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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16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앞서 집회
노선버스 긴급 재난지원금 반영·시외버스 요금 즉시 인상 등 요구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유류세 전액 환급·노선버스 차령폐지도 촉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에 속한 시외버스 사업주 등이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 모여 시외버스 업계에 대한 정부의 특단의 지원 대책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김기성)는 16일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위기에 처한 시외버스 업계에 특단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초 코로나19 발병 이후 국내 시외버스 이용객이 55% 이상 감소하면서, 버스 업계 매출액이 2조원 이상 줄었다”고 밝히고 “이 때문에 버스 업계가 인건비와 유류비 등 기본적인 운영경비조차 충당하지 못하고 있고, 고율의 긴급 대출과 사채 차입에 의존하며 근근이 연명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구나 최근 유가 급등과 요소수 공급난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외버스 요금 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시외버스 요금을 현실화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버스 업계의 휴폐업으로 인교통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합회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노선버스 긴급 재난지원금 반영▲시외버스 요금 즉시 인상 ▲노선버스에 고속도로 등 유료도로 통행료 면제 ▲경유 등 유류세 전액 환급 및 노선버스 차령 폐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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