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세종시 조직 개편 최소화, "승진인사 적다"
연말 세종시 조직 개편 최소화, "승진인사 적다"
  • 김중규 기자
  • 승인 2021.11.12 08:4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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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안정성과 대시민 서비스 강화 위한 최소한 증원에 그칠 전망
차량등록사업소 신설… 경제부시장은 정무부시장으로 환원 예정
세종시는 차량등록사업소 설치와 정무부시장 부활 등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최소화하면서 조직 안정을 우선할 예정이다.
세종시는 차량등록사업소 설치와 정무부시장 부활 등 내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최소화하면서 조직 안정을 우선할 예정이다. 사진은 정무부시장으로 돌아가는 경제부시장실 입구

2022년 상반기를 대비한 세종시의 조직개편은 최소한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매년 연말에 연례행사처럼 있었던 조직 확대는 없을 전망이며, 이에 따라 승진 및 전보 인사로 들뜬 분위기 또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세종시 출범 3기 마감을 앞두고 조직 안정성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대시민 서비스 강화를 위한 실무인력 중심의 증원 방침을 수립하고 정책기획실에서 조직개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에서 주목되는 건 차량 증가에 따른 차량등록사업소 신설과 경제부시장을 정무부시장으로 환원, 정무기능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것이다.

현재 시청 조치원 별관과 민원실에서 다루고 있는 차량등록업무는 등록차량이 18만대를 넘어서면서 업무의 독립이 필요하다고 판단, 4급 서기관을 책임자로 2개 팀 12명이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서기관 1명 승진 요인이 발생하는 가운데 오는 21일자로 사직하는 송재무 비서실장 자리를 정무직으로 채용하지 않게 되면 서기관 2석이 비게 된다.

조상호 전 경제부시장이 맡았던 자리는 원래의 기능인 정무직으로 되돌린다. 초대 홍영섭·강준현·이강진 등 역대 부시장들이 정무직으로 활동했으나, 조상호 전 부시장의 경우 경제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조례개정을 통해 업무 분장과 함께 직함도 경제부시장으로 변경하고 힘을 실어준 바 있다.

또, 증원은 현장실무인력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것도 이번 개편의 특징이다.

52명이 늘어나는 정원은 일반직 17명과 소방직 35명이 증원돼, 세종시 전체 공무원 수는 2,504명에 이르게 된다.

이 밖에 내년 10월 국비와 시비, 각각 10억원으로 치러지는 정원산업박람회 개최를 위한 TF팀 구성과 충청권 상생렵력기획단 TF, 청년주거복지담당 등에 파견, 또는 실무 담당으로 5명이 늘어날 예정이다.

세종시의회는 인사독립으로 내년부터 집행부에서 분리, 자체적으로 이뤄지면서 시의회 공무원 정원이 47명에서 53명으로 6명이 증원된다.

세종시 기획조정실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 어진동과 나성동 개소와 한시적인 조직인 도시성장본부 해체 등이 예정돼 있어, 연말 개편은 최소화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세종시 4기 집행부가 들어서면 국정과 시정 변화를 감안해서 조직을 재편할 수 있도록 변화의 폭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조직개편안을 오는 26일 시의회 의결을 거쳐 12월 10일쯤 공포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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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2021-11-12 17:43:41
조직, 인사 모두 행정직 독점! 행정의 생각으로 조직인사 운영~ 타시도는 다양한 직렬이 조직, 인사에 포진되어 유연한 조직운영을 하고 있으나 세종시는 폐쇄적 행정만능주의 조직문화 형성! 조직개편시 조직진단 결과에도 불구 그데로 이행하지 않고 진단은 진단 일뿐..... 황당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