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가족, ‘밥드림'으로 하나되다
행복청 가족, ‘밥드림'으로 하나되다
  • 곽우석 기자
  • 승인 2013.06.1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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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역 무료급식소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과 나눔 실천

 
   행복청 소속공무원 가족들이 12일 ‘밥드림’ 무료급식소에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종시 입주 중앙부처 공무원 가족들이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 봉사로  '세종은 하나다'를 실천했다.

행복청 소속공무원 가족들은 12일 오전 11시 조치원역 앞의 ‘밥드림’ 무료급식소에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기존에 무료급식 봉사를 해오던 ‘한국부인회’ 회원들과 인근 모 기업체 직원들이 다 같이 어울려 무료급식에 참여했다. 또 첫마을에 거주하는 일반시민들도 참석, 이웃사랑 나눔 실천에 앞장섰다.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주민들이 식사를 하러 방문해 이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했다.

‘밥드림’은 특수임무유공자회가 주축이 되어 지난 2009년부터 조치원역 일원에서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주로 독거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저소득층, 노숙자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급식에 참여한 첫마을의 박혜정 씨(45, 여)는 “처음 실행하기가 힘든데 한번 시작하면 찾아서하게 되는 것이 봉사활동”이라며 “기회가 되면 자녀들에게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체험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역시 같은 동에 거주하는 김선자 씨(47, 여)는 “세종시가 명품도시가 되려면 신·구 도시 간 교류를 통해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계층 간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밥드림’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무료급식소 살림을 도맡아 하는 황문서 회장은 “신도시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오는 주민들이 많아졌다”면서 “최근들어 첫마을 등지에서 봉사활동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앞으로 첫마을 지역의 단체들과 교류를 이어가 신도시와 구도심의 화합으로 봉사활동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원주민과 이주민, 편입지역과 예정지역 간의 ‘마음의 칸막이’를 없애기 위해 이들의 작은 행동이 큰 에너지를 만들어 세종시를 바꾸는 힘이 되어야한다는 목소리다.

2009년부터 시작한 ‘밥드림’은 독거노인, 장애인 등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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