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용보증, 내년 1월 말부터 나성동서 합니다”
“세종시 신용보증, 내년 1월 말부터 나성동서 합니다”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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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신용보증재단, 12월중 출범… 준비기간 거쳐 두 달 반 후 본격업무
출연금, 총 200억원… 중기부 승인 얻어, 이달중 법인 설립등기 마칠 듯
표=세종시
표=세종시

세종신용보증재단이 다음달인 12월 출범하고,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1월 말부터 본격적인 보증 업무를 시작한다.

세종신용보증재단의 기본재산인 출연금은 200억원으로, 국비 80억원과 시비 80억원,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각각 20억원씩 40억원을 출연한다.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은 11일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세종신용보증재단 사무실은 나성동에 있는 민간건물인 트리플렉스 빌딩 5층, 619㎡를 임차했으며, 리모델링 공사 및 업무시스템 구축을 12월 초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김회산 과장은 또 세종신용보증재단이 지난달 4일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설립인가 승인을 받은데 이어 이달중 법인 설립등기를 마치고, 다음달 중 사무실을 개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보증재단은 기본적으로 ▲신용보증 및 보증 기획업무 ▲보증채무 이행 및 구상권 관리 ▲기본재산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표=세종시
표=세종시

앞서 지난 9월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열고 임원 추천 및 사업계획·정관 등을 확정한 후 김호병 초대 이사장 및 비상임이사 5명, 감사 1명을 선임했다고 김회산 과장은 설명했다.

오는 19일에는 경력직 직원 임용대상자 13명이 발표될 예정이다. 13명의 경력직 직원은 3급 팀장 3명, 4급 팀원 3명, 5급 팀원 7명이다.

세종시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신용보증재단이 없어 지역의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신용보증을 받으려면 충남신용보증재단 공주지점이나 천안지점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 왔다.

2012년 7월 1일 출범한 세종시는 17개 시·도 중 소상공인의 증가 속도가 가장 빨라, 그만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수요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세종시의 소상공인 사업체 연간 증가율은 13.9%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제주도 4.2%, 경기도 2.5%, 충남도 2.3%의 순이었고 같은 기간 전국 평균은 1.4%였다.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왼쪽)
1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는 김회산 세종시 기업지원과장(왼쪽)

김회산 과장은 “신용보증재단의 출범으로 세종시 소상공인들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지고, 맞춤형 보증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종합금융 서비스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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