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소방서, “10년 넘은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 높아요”
조치원소방서, “10년 넘은 김치냉장고, 화재 위험 높아요”
  • 류용규 기자
  • 승인 2021.11.0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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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오후 조치원읍 아파트서 김치냉장고에 불이 나
자발적 리콜 정보 및 안전한 사용 방법 등 집중 홍보키로
조치원소방서가 소방안전관리자 실무교육을 반드시 이수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 조치원소방서

지난 4일 오후 6시쯤 세종시 조치원읍 신흥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사용 중이던 김치냉장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낡고 오래된 김치냉장고 한 대가 완전히 불에 탔다.

조치원소방서(서장 송호영)에 따르면 김치냉장고는 일반 냉장고에 비해 공기를 받아들이는 팬이 아래쪽에 노출되어 있어 먼지가 쌓이기 쉬운 구조로, 전기 스파크와 접촉했을 때 불씨로 발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2005년 9월 이전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의 경우 제품 노후도에 따라 내부 부품 합선으로 화재 빈도가 높다. ㈜위니아딤채는 이 시기에 해당되는 모델에 대해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 리콜을 실시하고 있다고 조치원소방서는 말했다.

이에 따라 조치원소방서는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노후 김치냉장고에 대한 자발적 리콜 정보 및 안전한 사용 방법 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치원소방서 관계자는 “김치냉장고처럼 24시간 전원을 켜 두는 제품은 장기간 열이 축적돼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벽과 거리를 띄워 사용해야 한다”며 “10년 이상 사용한 냉장고는 정기안전점검을 받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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